오타니, '마구' 스위퍼 앞세워 7이닝 무실점 역투

오타니, '마구' 스위퍼 앞세워 7이닝 무실점 역투

링크핫 0 208 2023.04.13 03:24

주목받는 변형 슬라이더 스위퍼…WBC 결승전 트라우트에게 던졌던 구종

오타니, 10경기 연속 2실점 이하…놀런 라이언 넘어 구단 신기록

역투하는 오타니
역투하는 오타니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마구' 스위퍼를 앞세워 올 시즌 3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6탈삼진 5볼넷 1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은 다소 많았으나 주 무기인 '스위퍼'를 앞세워 상대 타선을 틀어막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이날 오타니는 총 92개의 공을 던졌으며 이중 절반이 넘는 51구가 스위퍼였다.

스위퍼는 변형 슬라이더의 일종이다.

직구처럼 날아오다 옆으로 휘어나가는 변화구다. 수직 움직임보다 수평 움직임이 크다.

오타니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과 결승전에서 마지막 타자인 마이크 트라우트(에인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구종이 바로 스위퍼다.

MLB는 올해부터 스위퍼를 새로운 구종으로 분류하기 시작했다.

MLB닷컴은 12일 오타니의 스위퍼를 정밀 분석하는 기사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오타니는 세계에서 가장 위력적인 스위퍼를 던지는 투수"라고 전했다.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

[USA투데이=연합뉴스]

오타니는 이날 경기에서 스위퍼를 활용해 많은 위기를 넘겼다.

2회 무사 1루에서 상대 팀 마이클 차비스에게 스위퍼를 던져 범타 처리했다. 빅터 로블레스도 같은 구종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4회엔 볼넷과 안타를 내줘 2사 1, 3루 위기에 놓였으나 차비스에게 스위퍼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막아냈다.

오타니는 마치 스위퍼를 직구처럼 많이 던졌다. 최고 구속 159㎞의 직구는 변화구처럼 섞어 던지며 상대 타자를 교란했다.

이날 오타니가 던진 직구(포심패스트볼)는 16개에 그쳤다. 싱킹패스트볼은 12개, 컷패스트볼은 5개를 던졌다. 슬라이더(4개), 스플리터(3개), 커브(1구)도 구사했다.

스위퍼를 앞세운 오타니는 말 그대로 MLB를 쓸어내리고 있다.

그는 지난달 3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개막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역투한 데 이어 이날도 자기 역할을 다했다.

올 시즌 13이닝을 소화해 1실점 한 오타니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0.47까지 끌어내렸다.

타격하는 오타니
타격하는 오타니

[USA투데이=연합뉴스]

오타니는 에인절스 선수 최초로 10경기 연속 2실점 이하 투구 기록도 세웠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지난해 8월 2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부터 10경기 연속 2실점 이하를 했다"며 "1972-1973년에 놀런 라이언이 세웠던 이전 기록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3번 지명타자로도 나서 4타수 1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306에서 0.300으로 소폭 떨어졌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부터 34연속 경기 출루에 성공했다. 에인절스 구단 역사상 6번째로 긴 출루 기록이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260 다저스 김혜성, 2루타 포함 멀티히트…시즌 타율 0.308↑(종합) 야구 03:23 5
66259 '5경기째 무승' K리그2 대구, 김병수 감독 경질…후임에 최성용 축구 03:23 4
66258 [프로야구전망대] LG-한화 시즌 첫 3연전…'한국시리즈 리턴매치' 야구 03:23 5
66257 K리그1 강원 아부달라, 코오롱모터스 2~3월 '이달의 선수' 선정 축구 03:22 2
66256 '1위' KB vs '업셋의 명수' 삼성생명…여자농구 챔프전 격돌 농구&배구 03:22 2
66255 슈퍼셀, 두산 베어스와 '브롤스타즈' 협업 수익금 기부 야구 03:22 3
66254 프로배구 FA 최대어 허수봉, 원소속팀 현대캐피탈과 계약 농구&배구 03:22 4
66253 양현준 1호 도움…셀틱, 세인트미렌 6-2 꺾고 스코티시컵 결승행 축구 03:22 4
66252 '서울 유지? 울산 뒤집기?'…공동 5위에 달린 K리그1 선두 경쟁 축구 03:22 4
66251 삼성 원태인, 동료 비난 논란에…팀 동료 강민호가 해명 야구 03:22 5
66250 김세영, LPGA 투어 LA 챔피언십서 통한의 연장패…아쉬운 뒷심 골프 03:22 4
66249 김민규, LIV 골프 멕시코시티 공동 22위…개인 최고 성적 골프 03:22 4
66248 [프로야구] 21일 선발투수 야구 03:21 4
66247 [LPGA 최종순위] JM 이글 로스앤젤레스 챔피언십 골프 03:21 2
66246 OK저축은행, FA 리베로 김도훈·미들블로커 박창성과 계약 농구&배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