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 열전' 마스터스 개막…아마추어 맥클린 대회 첫 버디

'명인 열전' 마스터스 개막…아마추어 맥클린 대회 첫 버디

링크핫 0 108 2023.04.07 03:26

임성재·김주형 등 출격, 우즈·매킬로이·셰플러 등 우승 도전

악천후와 길어진 코스 등 변수 될 듯

시타 후 기념촬영하는 플레이어, 왓슨, 리들리 오거스타 내셔널 회장, 니클라우스.
시타 후 기념촬영하는 플레이어, 왓슨, 리들리 오거스타 내셔널 회장, 니클라우스.

[EPA=연합뉴스]

(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자 골프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6일(한국시간) 막을 올렸다.

이날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골프의 전설'로 불리는 잭 니클라우스, 톰 왓슨(이상 미국), 게리 플레이어(남아공)의 시타로 올해 '명인 열전'이 시작됐다.

다소 흐린 날씨 속에 가장 첫 조인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와 2003년 이 대회 우승자 마이크 위어(캐나다)가 경기를 시작했다.

케빈 나는 1번 홀(파4) 티샷이 왼쪽으로 치우쳐 나무 밑에 놓인 바람에 첫 홀 더블보기로 시작했다.

이번 대회 첫 버디는 아마추어인 매슈 맥클린(북아일랜드)이 잡아냈다.

두 번째 조로 나선 맥클린은 1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약 1.5m 거리로 보내 이번 대회 첫 버디 주인공이 됐다.

케빈 나도 2번 홀(파5) 버디로 곧바로 만회했으나 3번과 5번, 6번 홀에서 또 한 타씩 잃으면서 밤 10시 15분 현재 4오버파에 그치고 있다.

반면 맥클린은 4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2언더파로 대회 초반 단독 선두에 나섰다.

매슈 맥클린
매슈 맥클린

[로이터=연합뉴스]

이번 대회에는 총 88명이 출전했으며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과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이 나왔다.

김주형은 대회 개막에 앞서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연습 라운드를 하고,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도 초청받는 등 '특급 대우'를 받고 있다.

또 임성재는 2020년 준우승, 2022년 공동 8위 등 마스터스에 강한 면모를 보여 올해 대회에서도 상위권 성적이 기대된다.

우즈는 한국 시간 6일 오후 11시 18분에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잰더 쇼플리(미국)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지난해 우승자이자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매킬로이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출범한 LIV 골프 소속 선수도 18명이 나와 챔피언에게 주는 '그린 재킷'에 도전한다.

필 미컬슨,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LIV의 반격'을 이끌 선수들이다.

김주형
김주형

[AP=연합뉴스]

2라운드부터 비가 예보되고, 기온도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날씨가 선수들의 성적을 좌우할 수 있다.

비가 내리면 아무래도 '유리알 그린'으로 불리는 마스터스 그린이 다소 느려질 수 있으나 바람까지 불 경우 선수들의 코스 공략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또 이번 대회 코스 전장은 7천545야드로 역대 마스터스 사상 가장 길다. '아멘 코너'의 마지막인 13번 홀(파5)이 작년보다 35야드 늘어난 545야드가 된 점도 변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207 붉은악마·요르단 교민 응원전…꽹과리 장단 '오∼필승 코리아' 축구 03:23 3
54206 유도훈 전 한국가스공사 감독, 부당 해임 손배소 승소 농구&배구 03:23 3
54205 '51호골' 손흥민, 황선홍 넘었다…A매치 최다득점 단독 2위로 축구 03:22 3
54204 KIA, 장현식 보상선수로 LG 우완 투수 강효종 지명 야구 03:22 3
54203 [프로배구 전적] 19일 농구&배구 03:22 3
54202 페널티킥 놓친 북한, 우즈벡에 0-1 패…월드컵 예선 6경기 무승 축구 03:22 3
54201 프로야구 두산, 24일 팬들과 함께하는 '곰들의 모임' 개최 야구 03:22 3
54200 현대캐피탈 '삼각편대' 레오-허수봉-신펑, 최강 공격력 과시 농구&배구 03:22 3
54199 손흥민-오세훈-이강인, 팔레스타인전 '최전방 삼각편대' 출격 축구 03:22 3
54198 커리 3점포 6방에도…NBA 골든스테이트, 클리퍼스에 3점 차 패배 농구&배구 03:22 3
54197 류중일 감독 "대만전 박영현 투입 시기 놓친 점 아쉬워" 야구 03:22 3
54196 메달 대신 꿈을 품고 돌아온 김도영 "내가 통할까 생각했는데…" 야구 03:22 3
54195 '레오 18점'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꺾고 승점 20으로 선두 질주 농구&배구 03:21 3
54194 브리지스톤골프, 사랑나눔 골프대회로 2억2천만원 모금 골프 03:21 3
54193 울산, 23일 K리그1 3연패 파티…울산 출신 테이 축하공연 축구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