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처럼 빨랐던 '축구 전설' 채금석, 전시회서 만나다

오토바이처럼 빨랐던 '축구 전설' 채금석, 전시회서 만나다

링크핫 0 1,690 2021.10.03 17:30

군산근대박물관 11월30일까지 '축구 인생' 재조명

채금석 선생 동상
채금석 선생 동상

[군산시 제공]

(군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국내 축구발전에 큰 공헌을 한 전북 군산 출신의 채금석(1904∼1995) 선생을 기리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은 11월 30일까지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오토바이 채금석' 전시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채금석 선생은 서울 경신중 축구선수로 활동하며 주요 대회를 석권했으며 1933년 제2회 경평(京平·서울-평양) 전부터 8·15광복 이전까지 고(故) 김용식씨 등과 함께 출전했다.

빠른 발을 이용한 공격수로 맹활약해 '군산 오토바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1934년 베를린 올림픽 예선 국가대표를 끝으로 고향으로 돌아와 53세까지 일반부 전북대표 선수로 출전하며 제자들을 길러냈다.

지역인사와 제자들은 평생 축구에 몸 바쳐온 채씨의 뜻을 기려 지난 1992년 초·중·고교가 참가하는 '금석배 전국 학생 축구대회'를 창설해 지금까지 매년 축구 꿈나무들을 육성하고 있다.

금석배 축구대회
금석배 축구대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시는 총 6부로 구성됐다.

1부 '아침의 나라에 찾아온 풋뽈'은 구한말 도입된 축구가 성장해 가는 과정을, 2부 '거대한 감옥 속 작은 희망'은 일제의 탄압을 축구로 극복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3부 '군산에 분 축구 열풍'은 군산지역 축구 발전과정과 채금석 유년기를, 4부 '빼앗긴 운동장에 찾아온 봄'은 채금석 청년기의 모습을 사진과 신문자료 등으로 보여준다.

5부 '축구 영웅의 귀환'은 고향으로 돌아온 채금석의 지도자로서 모습을 유물과 인터뷰 영상으로 소개하며, 6부 '제2의 채금석을 찾아라'는 금석배 전국 학생 축구대회를 알린다.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은 "한평생 축구공과 함께 달리며 축구를 통해 민족정신을 고취하는 데 앞장선 채 선생은 후진 양성에 힘쓰는 등 한국 축구발전을 위한 밑거름을 자처한 진정한 축구인이었다"고 평했다.

이어 "한국 축구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채금석의 삶과 근대 축구의 의미를 재조명하고자 당시 생생한 현장 사진과 유물을 그의 고향인 군산에서 전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5727 [프로야구 중간순위] 2일 야구 04.03 8
65726 2007년에 대체 무슨 일이…프로야구 초반 거센 새내기 돌풍 야구 04.03 7
65725 '역그립' 시도한 박성현, 첫날 버디 7개…"퍼트 자신감 생겨"(종합) 골프 04.03 8
65724 여자배구 GS '우승확률 58% 잡았다' vs 도공 '어게인 2022-2023' 농구&배구 04.03 8
65723 대한항공, 현대캐피탈과 챔프 1차전 신승…75% 우승 확률 잡았다 농구&배구 04.03 7
65722 센터가 때린 깜짝 오픈 공격…최가은 "기습하려고 철저히 준비" 농구&배구 04.03 7
65721 '역그립' 시도한 박성현, 첫날 버디 7개…"퍼트 자신감 생겨" 골프 04.03 8
65720 290야드 친 중학생 김서아 "코르다·매킬로이처럼 되고 싶어요"(종합) 골프 04.03 7
65719 키움증권, 4일 고척돔 야구경기서 '파트너데이' 행사 개최 야구 04.03 8
65718 스페인 야말, 이집트전 반이슬람 구호에 "용납할 수 없는 행위" 축구 04.03 5
65717 프로야구 kt, 개막 5연승 질주…장성우 만루 홈런·이강민 4안타 야구 04.03 8
65716 [프로야구 대전전적] kt 13-8 한화 야구 04.03 6
65715 첫 등판부터 QS 호투한 LG 웰스 "탄탄한 수비진, 정말 큰 힘" 야구 04.03 7
65714 고지원,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1R 선두…신인 양효진 2위 골프 04.03 7
65713 한국대학축구연맹, 아워스포츠네이션과 통합 플랫폼 구축 MOU 축구 04.0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