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박정아 "4년전 흥국생명에 내준 우승…영상 돌려볼 것"

도로공사 박정아 "4년전 흥국생명에 내준 우승…영상 돌려볼 것"

링크핫 0 416 -0001.11.30 00:00

2018-2019시즌 챔프전 패배 후 4년 만에 리턴매치

임명옥 "올해는 아쉬움 남기지 않도록 최선 다할 것"

한국도로공사 박정아
한국도로공사 박정아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김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은 2019년 3월 27일 홈코트인 김천체육관에서 쓰디쓴 눈물을 펑펑 흘렸다.

당시 한국도로공사는 흥국생명과 챔피언결정전에서 상대 전적 1승 3패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전력상 약세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2차전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고, 3차전도 풀세트 접전을 펼치는 등 대등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는 4차전 고비를 넘지 못했다.

패배의 대가는 컸다. 흥국생명 선수들이 자신들의 안방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한국도로공사의 주포 박정아(29)도 그날 김천체육관에 있었다.

당시 박정아는 팀 내 최다인 24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박정아는 4년 만에 빚을 갚을 기회를 잡았다.

한국도로공사는 25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플레이오프(PO·3전2승제) 2차전에서 승리해 상대 전적 2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과 4년 만에 리턴 매치를 펼친다.

박정아는 이날 경기 후 4년 전 일을 묻는 말에 "사실 기억이 안 난다"라며 "지금은 흥국생명의 주축 선수들이 다 바뀌지 않았나"라고 말을 돌렸다.

그러나 불타는 전의는 감추지 못했다. 그는 "흥국생명에 진 기억을 잘 생각해내서 이기겠다. (당시 패배한) 영상을 돌려보겠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박정아
한국도로공사 박정아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이미 당시 영상을 찾아본 선수도 있다.

한국도로공사의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37)은 "어제 4년 전 챔피언결정전을 봤다"며 "우승과 패배의 차이는 '한 끗'차이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아쉬움을 남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도로공사의 외국인 선수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에게도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의미 있다.

그는 2019년 챔피언결정전엔 출전하지 않았지만, 흥국생명에 갚아야 할 빚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도로공사 캐서린 벨
한국도로공사 캐서린 벨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캣벨은 2021년 4월 외국인 드래프트를 통해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지만, 2021-2022시즌을 마친 뒤 재계약에 실패해 한국을 떠나야 했다.

그는 올 시즌 한국도로공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해 팀을 최고 무대로 이끌었다.

캣벨은 "상대가 흥국생명이라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겠다"며 "다른 경기와 똑같다고 생각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230 김민선, KLPGA 넥센·세인트나인 '노보기' 우승…통산 2승(종합) 골프 04.20 4
66229 김민선, KLPGA 넥센·세인트나인 '노보기' 우승…통산 2승 골프 04.20 5
66228 문현빈, 홈런 포함 4안타 4타점…한화, 이틀 연속 롯데 격파(종합2보) 야구 04.20 6
66227 이상엽, KPGA 투어 개막전 우승…10년 만에 감격의 통산 2승 골프 04.20 5
66226 프로야구 키움, 26일 삼성과 홈경기서 박병호 코치 은퇴식 야구 04.20 6
66225 [프로야구 수원전적] 키움 3-1 kt 야구 04.20 5
66224 스타벅스, 다음 달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서 '스타벅스 데이' 야구 04.20 6
66223 MLB 메츠 내야수 폴랑코 IL 등재…배지환은 이번에도 승격 실패 야구 04.20 5
66222 돈치치·리브스 빠진 NBA 레이커스, 제임스 앞세워 PO 기선제압 농구&배구 04.20 7
66221 [프로야구 중간순위] 19일 야구 04.20 5
66220 두산 이영하, 불펜으로 보직 이동…벤자민 21일 첫 선발 등판 야구 04.20 5
66219 말컹 2골 1도움…울산 '꼴찌' 광주에 5-1 대승하고 선두 추격(종합) 축구 04.20 3
66218 이정후, 또 멀티히트…5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타율 0.253 야구 04.20 5
66217 하영민 7이닝 무실점…키움, 홈런 두 방으로 kt 제압 야구 04.20 5
66216 MLB 메츠 내야수 폴랑코 IL 등재…배지환은 이번에도 승격 실패(종합) 야구 04.2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