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정지석, 기소유예 처분…"다시는 실망시키지 않겠다"

프로배구 정지석, 기소유예 처분…"다시는 실망시키지 않겠다"

링크핫 0 556 2021.11.17 15:00
정지석 대한항공 배구선수
정지석 대한항공 배구선수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의 레프트 정지석(26)이 17일 전 여자친구 폭행 혐의 등에 관해 검찰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정지석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대륙아주는 "정지석은 고소인과 모든 법적 쟁점에 관해 원만하게 합의했으며, 지난달 29일 합의서 및 고소 취하서를 경찰에 제출했다"며 "다만, 재물손괴 혐의는 고소인 의사과 관계없이 수사가 계속 진행돼 검찰로 송치됐다"고 알렸다.

이어 "정지석은 이에 성실하게 추가 조사에 임한 뒤 충분한 소명 절차를 거쳤으며, 그 결과 검찰은 기소유예 처분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모든 사법절차를 마무리한 정지석은 같은 날 입장문을 통해 배구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 운동선수로서 성장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구단 및 관계자들께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검찰 처분으로 제 부족함을 모두 용서받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얻은 깨달음을 가슴 깊이 새기고 훌륭하고 바른 운동선수로 살아가는 데 길잡이로 삼겠다"고 반성했다.

그는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늘 성찰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상(MVP)을 동시 석권한 프로배구 남자부 간판스타 정지석은 지난 9월 데이트 폭력, 불법 촬영 등에 관한 전 여자친구의 고소로 조사를 받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050 송성문, 생애 첫 월간 MVP…키움 선수로는 이정후 이후 처음 야구 03:23 7
60049 U-20 월드컵 최종 명단 확정…박승수·윤도영·양민혁 차출 불발 축구 03:22 7
60048 대한축구협회, 2025시즌 K3·K4리그 승강 팀 수·방식 변경 축구 03:22 7
60047 유현조, KLPGA 투어 K랭킹 1위 "생애 처음으로 올라 영광" 골프 03:22 6
60046 MLB닷컴 "애틀랜타, 김하성에게 다년 계약 제안할 수도" 야구 03:22 6
60045 [프로야구전망대] 5연승 SSG, 일정도 돕는다…KIA는 눈물의 6연전 야구 03:22 7
60044 프로야구 LG, PS 진출 확정…10구단 체제 최다 타이 '7년 연속' 야구 03:22 7
60043 프로야구 출범 주도한 이용일 전 KBO 총재 대행, 94세로 별세 야구 03:22 6
60042 U-18 야구대표팀, 세계청소년선수권 이탈리아전 팀 노히터 완승 야구 03:22 7
60041 'VNL 강등' 모랄레스 女배구 감독 계약 종료…협회 새 감독 공모 농구&배구 03:22 6
60040 김민찬·이수민, 제1회 전국중고골프대회 고등 남녀부 우승 골프 03:22 7
60039 [프로야구] 9일 선발투수 야구 03:21 7
60038 '미국전 득점포' 이동경 "멕시코전도 기회 온다면 좋은 모습을" 축구 03:21 7
60037 50세 김현철, 역대 최고령 KPGA 투어 프로 선발전 합격 골프 03:21 7
60036 남자배구 대한항공, 네덜란드 대표팀과 맞대결로 실전 경기력↑ 농구&배구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