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우승하면 너무 좋을 것" vs 코다 "첫날부터 전력투구"

고진영 "우승하면 너무 좋을 것" vs 코다 "첫날부터 전력투구"

링크핫 0 549 2021.11.17 10:46

18일 개막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서 주요 개인 부문 1위 경쟁

고진영
고진영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최종전 1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하게 된 고진영(26)과 넬리 코다(미국)가 나란히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고진영과 코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에 나란히 출전한다.

1라운드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경기하게 된 둘은 17일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나와 이번 대회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먼저 고진영은 "우승한다면 너무 좋을 것"이라며 "작년보다 상금이 더 많아져서 다른 선수들도 더 욕심을 내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당시 우승 상금 110만 달러를 받아 시즌 상금왕에 올랐다.

올해는 우승 상금이 150만 달러로 늘었고, 고진영이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면 3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한다.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포인트 부문 1위인 고진영은 이 부문에서도 2년 연속 1위를 노린다.

고진영은 "작년에 좋은 기억이 있고, CME글로브 포인트도 굉장히 높은 위치로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자신은 있다"며 "그래도 이번 주 대회는 똑같은 위치에서 경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현재 코다가 상금, 올해의 선수, 세계 랭킹 모두 1위고 고진영이 2위에서 추격 중이다.

고진영은 "이번 주 날씨가 안 좋을 것이라고 들었는데 다 같은 조건"이라며 "작년에 좋은 기억을 살려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넬리 코다
넬리 코다

[AFP=연합뉴스]

15일 끝난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한 코다는 "집에 들러 가족들과 파티를 하고 왔다"며 "어릴 때부터 버뮤다 잔디에 익숙했기 때문에 이 코스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왔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그는 "2주 연속 우승이 쉽지 않지만 잘 쉬었기 때문에 첫날부터 100%를 쏟아붓겠다"며 "마지막 날까지 100%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코다는 이번 시즌 평균 타수 68.85타로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이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2년에 달성한 역대 시즌 최저타수 기록 68.7타에 근접한 타수다.

다만 코다는 이번 시즌 규정 라운드 수인 70타를 채우지 못해 이번 대회를 통해 소렌스탐의 기록을 넘어서도 공인 기록이 되지는 않는다.

코다는 "기록을 넘기도 쉽지 않겠지만 소렌스탐과 함께 언급되는 것이 큰 영광"이라며 "다른 선수들도 올해 좋은 성적을 많이 냈는데 이렇게 주요 부문 상위권에 올라 있는 것은 내가 그동안 해온 노력의 결과인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219 대구, 김진혁과 재계약 K리그1 대구, 베테랑 수비수 김진혁과 재계약 축구 03:23 0
55218 한화 하주석 프로야구 FA 시장 미계약 하주석·이용찬 등…'행선지는 어디로' 야구 03:22 0
55217 20일 만나 화합 다짐하며 악수하는 김은중 감독과 최순호 단장 김은중 감독, K리그1 수원FC 잔류…"팬 응원·선수들 생각에" 축구 03:22 0
55216 로마노 플로리아니 무솔리니의 프로 데뷔 첫골 세리머니 프로 첫골 무솔리니 외증손자에 팬들 '파시스트 경례' 축구 03:22 0
55215 한국프로골프협회 로고. KPGA, 직원에 욕설·가족모욕 갑질한 임원 무기한 직무정지 골프 03:22 0
55214 벤치로 물러난 손흥민 토트넘, 선두 리버풀에 3-6 완패…손흥민 3경기 연속골 실패 축구 03:22 0
55213 헤수스 루자르도 MLB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선발투수 루자르도 영입 야구 03:22 0
55212 심지연 심지연, 골프존 G투어 대상·상금왕 석권…신인상은 윤규미 골프 03:22 0
55211 K리그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 내년 1월 13일 개최 축구 03:22 0
55210 본머스에 0-3으로 진 뒤 허탈해하는 맨유 선수들의 모습. 맨유의 굴욕…본머스에 안방서 EPL 2경기 연속 3실점 패배 축구 03:22 0
55209 데뷔승에 기뻐하는 페레이라 울버햄프턴 감독 울브스, 레스터 3-0 완파하고 4연패 탈출…황희찬 또 교체출전 축구 03:22 0
55208 20일 만나 화합 다짐하며 악수하는 김은중 감독과 최순호 단장 김은중 감독, K리그1 수원FC 잔류…"팬 응원·선수들 생각에"(종합) 축구 03:21 0
55207 4번 홀 홀인원에 기뻐하는 타이거 우즈(왼쪽)와 아들 찰리 찰리 첫 홀인원에도…우즈 부자, PNC 챔피언십서 연장 끝 준우승 골프 03:21 0
55206 안산 팬들이 구단에 보낸 근조화환 에이전트협회 '안산 단장 사태'에 "프로스포츠 윤리·가치 훼손" 축구 03:21 0
55205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영결식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영결식, 축구회관서 엄수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