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저지' 바라는 도로공사 감독 "선수들, 부담감 극복하길"

'준PO 저지' 바라는 도로공사 감독 "선수들, 부담감 극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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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 배구감독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 배구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3을 얻어야 준플레이오프(준PO)를 거치지 않고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는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평정심'을 강조했다.

김종민 감독은 17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GS칼텍스와의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를 앞두고 "꼭 승점 3을 얻어야 하는 경기여서 선수들의 불안감이 클 것"이라며 "그래도 '봄 배구'를 앞두고 이런 부담스러운 경기를 해보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 선수들이 부담감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승점 57·19승 16패)는 3위 자리를 확보했다.

그러나 봄 배구의 출발점은 17일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정규리그 일정을 마친 4위 KGC인삼공사(승점 56·19승 17패)와 한국도로공사의 승점 차는 1이다.

V리그 여자부는 페퍼저축은행의 합류로 7개 구단 체제를 갖춘 2021-2022시즌부터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내면 준PO를 열기로 했다.

지난 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았고, 정규리그가 조기 종료되기 전에 3위와 4위의 승점 차도 크게 벌어졌다.

한국도로공사가 17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2개 이상을 빼앗기면, V리그 여자부 사상 처음으로 준PO가 열린다.

V리그는 세트 스코어 3-0 또는 3-1로 이기면 승점 3, 3-2로 이기면 승점 2를 얻는다.

한국도로공사는 '승리' 보다 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시작한다.

김종민 감독은 "우리 팀을 위해서는 PO에 직행하는 게 최선이다. 승점 3이 꼭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차상현 GS 칼텍스 감독
차상현 GS 칼텍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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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은 다른 2개 구단(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의 운명이 이날 경기에 달린 걸 부담스러워했다.

차 감독은 "마지막 경기에 포스트시즌 대진이 결정되는 일이 없길 바랐다"며 "'준PO 성사 여부'는 오늘 경기뿐이 아닌, 이번 시즌의 누적 결과라는 걸 모두가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괜한 오해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나는 '우리 팀'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우리 팀을 위해 가장 좋은 방향으로 오늘 경기를 치르고자 한다. 선수들에게는 '팬들께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GS칼텍스는 이날 선수 활용 폭을 넓혀 주전과 그동안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을 고르게 코트에 내보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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