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수아레즈·켈리 재계약에 자신감…통영 전훈 검토

프로야구 LG, 수아레즈·켈리 재계약에 자신감…통영 전훈 검토

링크핫 0 401 2021.11.17 08:12
팬들에게 인사하는 LG 선수들
팬들에게 인사하는 LG 선수들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3-10으로 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LG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1.1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올해 원 투 펀치로 활약한 두 외국인 투수와의 재계약에 속도를 낸다.

차명석 LG 단장은 17일 "앤드루 수아레즈, 케이시 켈리 두 투수와 재계약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쌍둥이 유니폼을 입는 것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왼손 투수 수아레즈(29)는 등 근육 손상으로 한동안 마운드에 서지 못했지만, 올해 10승 2패, 평균자책점 2.18로 KBO리그 첫 시즌을 성공리에 마쳤다.

LG에서만 3년을 뛴 켈리(32)는 13승 8패, 평균자책점 3.15를 남기는 등 KBO리그 3년 통산 42승 27패, 평균자책점 3.00을 올려 LG 에이스로 입지를 굳혔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겨 팀에 꼭 필요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LG는 두 투수가 다른 리그로 옮길 가능성이 적다고 보고 재계약을 서두를 참이다.

수아레즈는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40만달러 등 총액 60만달러를 받았다.

LG는 수아레즈의 전 소속팀인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준 이적료 40만달러를 합쳐 KBO리그 첫해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액인 100만달러를 채웠다.

재계약하면 연봉 상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기에 수아레즈의 순수 연봉은 올라간다.

켈리는 올 시즌 전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70만달러, 인센티브 40만달러에 계약했다. 켈리의 연봉 총액은 100만달러에서 시작해 150만달러, 140만달러를 찍었다.

최대 숙제인 외국인 타자를 두고선 차 단장은 "무조건 잘 치는 타자를 뽑아오겠다"는 말로 결의를 보였다. 일본, 미국은 물론 대만리그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적합한 후보를 물색 중이며 좌우타자를 가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LG는 또 내년 스프링캠프를 경남 통영에 차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차 단장은 "스프링캠프를 차릴 무렵에 경기도 이천보다는 통영이 따뜻하다"며 "이미 한 차례 답사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LG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국외 훈련이 어렵게 되자 2군 훈련장이 있는 경기도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올 시즌을 준비했다.

LG는 내년 운영 예산이 확정되면 자유계약선수(FA) 영입 경쟁에도 뛰어들 참이다. 대체 불가 선수인 중심 타자 김현수(33)를 팀에 앉히는 게 최우선 과제다.

한국시리즈가 끝나면 외부에서 코치를 영입하는 일도 추진한다. 차 단장의 겨울은 바쁘게 흘러간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219 대구, 김진혁과 재계약 K리그1 대구, 베테랑 수비수 김진혁과 재계약 축구 03:23 0
55218 한화 하주석 프로야구 FA 시장 미계약 하주석·이용찬 등…'행선지는 어디로' 야구 03:22 0
55217 20일 만나 화합 다짐하며 악수하는 김은중 감독과 최순호 단장 김은중 감독, K리그1 수원FC 잔류…"팬 응원·선수들 생각에" 축구 03:22 0
55216 로마노 플로리아니 무솔리니의 프로 데뷔 첫골 세리머니 프로 첫골 무솔리니 외증손자에 팬들 '파시스트 경례' 축구 03:22 0
55215 한국프로골프협회 로고. KPGA, 직원에 욕설·가족모욕 갑질한 임원 무기한 직무정지 골프 03:22 0
55214 벤치로 물러난 손흥민 토트넘, 선두 리버풀에 3-6 완패…손흥민 3경기 연속골 실패 축구 03:22 0
55213 헤수스 루자르도 MLB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선발투수 루자르도 영입 야구 03:22 0
55212 심지연 심지연, 골프존 G투어 대상·상금왕 석권…신인상은 윤규미 골프 03:22 0
55211 K리그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 내년 1월 13일 개최 축구 03:22 0
55210 본머스에 0-3으로 진 뒤 허탈해하는 맨유 선수들의 모습. 맨유의 굴욕…본머스에 안방서 EPL 2경기 연속 3실점 패배 축구 03:22 0
55209 데뷔승에 기뻐하는 페레이라 울버햄프턴 감독 울브스, 레스터 3-0 완파하고 4연패 탈출…황희찬 또 교체출전 축구 03:22 0
55208 20일 만나 화합 다짐하며 악수하는 김은중 감독과 최순호 단장 김은중 감독, K리그1 수원FC 잔류…"팬 응원·선수들 생각에"(종합) 축구 03:21 0
55207 4번 홀 홀인원에 기뻐하는 타이거 우즈(왼쪽)와 아들 찰리 찰리 첫 홀인원에도…우즈 부자, PNC 챔피언십서 연장 끝 준우승 골프 03:21 0
55206 안산 팬들이 구단에 보낸 근조화환 에이전트협회 '안산 단장 사태'에 "프로스포츠 윤리·가치 훼손" 축구 03:21 0
55205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영결식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영결식, 축구회관서 엄수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