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도 13억원…'돈 잔치' 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5위도 13억원…'돈 잔치' 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링크핫 0 102 -0001.11.30 00:00

공동 6위 임성재 상금 9억6천여만원…푸에르토리코 오픈 우승 상금보다 많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450만 달러의 우승 상금을 차지한 셰플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450만 달러의 우승 상금을 차지한 셰플러.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13일(한국시간)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5위를 차지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상금으로 102만5천 달러(약 13억3천496만원)를 받았다.

5위 상금이 102만5천 달러라는 건 이 대회에서 100만 달러가 넘는 상금을 받은 선수가 4명 더 있다는 뜻이다.

우승한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450만 달러(약 58억5천810만원)를 받았고, 2위 티럴 해턴(잉글랜드)에겐 272만5천 달러(약 35억4천740만원)가 입금됐다.

공동 3위 톰 호기(미국)와 빅토리 호블란(노르웨이)은 각각 147만5천 달러(약 19억2천45만원)의 두둑한 상금을 챙겼다.

5명의 선수가 100만 달러가 넘는 상금을 받은 프로 골프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총상금이 무려 2천500만 달러(325억4천만원)로 프로 골프 대회 사상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대회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지난해에도 총상금 2천만 달러(약 260만4천800만원)로 어떤 대회도 따라오지 못할 수준이었다.

지난해 US오픈은 1천750만 달러(약 227억7천975만원), 마스터스 총상금은 1천500만 달러(약 195억3천600만원)였다.

이 덕분에 이번 대회 상위권에 오른 선수들에게는 천문학적 금액이 돌아갔다.

공동 3위 두 명이 받은 상금은 어지간한 PGA투어 대회 우승 상금과 맞먹는 금액이다.

작년 김주형(21)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챔피언십에서 받은 우승 상금은 144만 달러로 호기와 호블란의 공동 3위 상금보다 3만5천 달러나 적다.

김시우(28)가 소니오픈에서 우승해서 받은 상금은 142만2천 달러였다.

공동 6위 임성재(25)에게 돌아간 73만6천607달러(약 9억5천965만원)는 B급 대회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우승한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가 받은 68만4천 달러(약 8억9천125만원)보다 1억원 가까이 많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상금이 이렇게 많아진 건 거액의 상금으로 선수를 빼가는 LIV 골프에 PGA투어 역시 돈으로 맞선 때문이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앞서 기자회견에서 "LIV 골프 덕분에 선수들은 큰 이익을 보게 됐다"고 말했고 욘 람(스페인) 역시 "LIV 골프가 없었다면 이런 (상금 증액 등) 변화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452 보이스캐디 사은품 증정 알림장. 보이스캐디, 휴가철 고객에 여행용 항공 커버 증정 골프 03:23 0
50451 이지민의 드라이버 스윙. 18세 아마추어가 처음 출전한 프로 대회 우승(종합) 골프 03:23 0
50450 비 내리는 창원NC파크 프로야구 잠실·창원 경기, 장맛비로 취소(종합) 야구 03:22 0
50449 키움 조상우, 966일 만에 세이브 키움 조상우, 어깨 염증으로 1군 말소…김성민이 '임시 소방수' 야구 03:22 0
50448 피치컴 착용한 kt 선발투수 벤자민 역투 '피치컴 쓴' 벤자민 6⅓이닝 1실점 호투…kt, 키움전 7연승 행진 야구 03:22 0
50447 현역 선수 시절 이재영 '학폭 퇴출' 이재영, 은퇴 결심…"제2의 인생 응원해달라" 농구&배구 03:22 0
50446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의 실버카 기부 기념사진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성인용 보행기 실버카 50대 기부 농구&배구 03:22 0
50445 나주 남평 지석천에 파크 골프장 들어선다 나주 지석천에 36홀 파크 골프장 조성…내년 6월 준공 골프 03:22 0
50444 [프로야구 고척전적] kt 4-3 키움 야구 03:22 0
50443 [프로야구 울산전적] 롯데 4-0 두산 야구 03:22 0
50442 머리 만지는 홍명보 스포츠윤리센터에 홍명보 감독 선임 관련 신고…조사 착수 축구 03:22 0
50441 [프로야구] 17일 선발투수 야구 03:21 0
50440 [프로야구 중간순위] 16일 야구 03:21 0
50439 KBO 사무국이 구단에 지급한 피치컴 장비 kt, 16일 고척 키움전에서 KBO리그 최초로 피치컴 실전 착용 야구 03:21 0
50438 사우스게이트 감독 '유로 2연속 준우승' 잉글랜드 사우스게이트 감독 8년 만에 사임(종합)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