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강원, 새 사령탑에 '독수리' 최용수 감독 선임

프로축구 강원, 새 사령탑에 '독수리' 최용수 감독 선임

링크핫 0 498 2021.11.16 10:01
강원FC, 최용수 감독 선임
강원FC, 최용수 감독 선임

[강원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강등권 탈출이 시급한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최용수(48)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강원 구단은 16일 "제9대 사령탑으로 최용수 감독을 낙점했다"고 발표했다.

이달 4일 성적 부진 등의 이유로 김병수 감독을 경질한 강원은 최 감독을 '소방수'로 투입한다.

강원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11위(승점 39·9승 12무 15패)에 그쳐 강등 위기에 놓여 있다.

최 감독은 선수와 감독으로 굵은 족적을 남겼다.

1994년 안양 LG(FC서울의 전신)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그는 그해 K리그 신인상을, 2000년에는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이후 제프 유나이티드, 교토 퍼플상가, 주빌로 이와타 등 일본 J리그를 거쳤고, 2006년 플레잉 코치로 서울에 복귀해 같은 해 8월까지 뛰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로 A매치 69경기에서 27골을 넣기도 했다.

2006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로는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서울의 코치와 수석코치를 지낸 그는 2011년 4월 황보관 당시 감독의 사퇴로 감독 대행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사령탑에 올랐다.

'정식 감독'으로 시즌을 치른 2012년에는 서울의 K리그 우승, 2013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우승, 2015년 FA컵 우승을 이끈 바 있다.

2016년 6월 중국 장쑤 쑤닝의 감독을 맡아 리그와 FA컵 준우승을 일궜고, 2018년에는 강등 위기의 서울에 다시 부임해 승강 플레이오프(PO) 끝에 팀을 1부리그에 잔류시켰다.

지난해 7월 서울이 부진을 거듭하면서 자진 사퇴한 뒤로는 해설위원 등으로 활동해왔다.

1년 4개월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하는 최 감독은 18일 강원FC 구단주인 최문순 도지사와 대면한 뒤 기자 간담회를 통해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를 전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191 소토 놓친 양키스, 폭풍 영입…골드슈미트와 1년 181억원 계약 야구 12.23 10
55190 'AS로마 두 달 감독' 유리치, EPL 강등권 사우샘프턴 지휘봉 축구 12.23 8
55189 [프로배구 전적] 22일 농구&배구 12.23 7
55188 [여자농구 올스타전 전적] 한국 올스타 90-67 일본 올스타 농구&배구 12.23 8
55187 한국 여자농구 올스타, 일본 올스타와 맞대결서 대승…MVP 진안 농구&배구 12.23 8
55186 LG, 정관장 잡고 파죽의 5연승…양준석 4쿼터 결정적 9점 농구&배구 12.23 8
55185 '끝 모를 추락' 맨시티, 애스턴 빌라에도 1-2 패…12경기서 1승 축구 12.23 8
55184 [프로농구 안양전적] LG 69-60 정관장 농구&배구 12.23 8
55183 KB손보 블랑코 대행 "경기장에 영향받지 않은 선수들, 고마워" 농구&배구 12.23 7
55182 [프로배구 중간순위] 22일 농구&배구 12.23 8
55181 'K리그 올해의 감독' 윤정환, 2부 강등 인천 사령탑으로 축구 12.23 8
55180 KB손보, 임시 홈구장 개장 경기서 한국전력 완파…단독 4위로 농구&배구 12.23 8
55179 우즈, 아들과 PNC 챔피언십 첫날 공동 1위 합작…13언더파 골프 12.23 10
55178 [프로농구 원주전적] kt 81-77 DB 농구&배구 12.23 8
55177 이재성 76분+홍현석 교체출전…마인츠, 수적 열세에도 3-1 완승 축구 12.2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