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 폭격기' 김신욱, 싱가포르 프로축구 라이언시티로 이적

'고공 폭격기' 김신욱, 싱가포르 프로축구 라이언시티로 이적

링크핫 0 520 2021.11.15 19:13

김도훈 감독과 한솥밥

김신욱과 계약 알리는 라이언시티
김신욱과 계약 알리는 라이언시티

[라이언시티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고공폭격기' 김신욱(33)이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싱가포르 프로축구 라이언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라이언시티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김신욱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축구 대표팀에도 몸담았던 장신 골잡이 김신욱은 이로써 약 2년 반 만에 중국 무대를 떠나 싱가포르에서 프로 경력을 이어가게 됐다.

키 198㎝인 김신욱은 2009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로 데뷔해 아시아 무대에서 적수를 찾기 힘든 고공 플레이를 앞세워 울산 '철퇴 축구'를 이끌었다.

스리랑카전에서 득점하는 김신욱
스리랑카전에서 득점하는 김신욱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2년에는 울산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13년에는 K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2016년 전북으로 이적한 뒤에도 정상급 실력을 뽐내며 팀의 2016년 ACL 우승, 2017·2018년 정규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2019년 여름 최강희 전 전북 감독을 따라 상하이 선화(중국)로 이적한 김신욱은 팀 사정에 따라 지난 8월 결별하고 새 팀을 물색해왔다.

K리그 구단은 물론 중동 구단들까지 김신욱 영입에 나섰지만, 그의 최종 선택은 라이언시티였다.

김도훈 감독
김도훈 감독

[라이언시티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부임 첫해인 올해 라이언시티를 싱가포르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이끈 김 감독이 다음 시즌 ACL에서 아시아 강호들과 제대로 경쟁하려면 김신욱 영입이 필수라고 구단에 강하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신욱은 구단을 통해 "라이언시티의 비전과 향후 장기 계획을 듣고 그 일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해 입단을 결심했다"면서 "앞으로의 도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신욱은 지난 6월 9일 스리랑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 뒤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김신욱은 대표팀 56경기에 나서 16골을 기록 중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219 대구, 김진혁과 재계약 K리그1 대구, 베테랑 수비수 김진혁과 재계약 축구 03:23 0
55218 한화 하주석 프로야구 FA 시장 미계약 하주석·이용찬 등…'행선지는 어디로' 야구 03:22 0
55217 20일 만나 화합 다짐하며 악수하는 김은중 감독과 최순호 단장 김은중 감독, K리그1 수원FC 잔류…"팬 응원·선수들 생각에" 축구 03:22 0
55216 로마노 플로리아니 무솔리니의 프로 데뷔 첫골 세리머니 프로 첫골 무솔리니 외증손자에 팬들 '파시스트 경례' 축구 03:22 0
55215 한국프로골프협회 로고. KPGA, 직원에 욕설·가족모욕 갑질한 임원 무기한 직무정지 골프 03:22 0
55214 벤치로 물러난 손흥민 토트넘, 선두 리버풀에 3-6 완패…손흥민 3경기 연속골 실패 축구 03:22 0
55213 헤수스 루자르도 MLB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선발투수 루자르도 영입 야구 03:22 0
55212 심지연 심지연, 골프존 G투어 대상·상금왕 석권…신인상은 윤규미 골프 03:22 0
55211 K리그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 내년 1월 13일 개최 축구 03:22 0
55210 본머스에 0-3으로 진 뒤 허탈해하는 맨유 선수들의 모습. 맨유의 굴욕…본머스에 안방서 EPL 2경기 연속 3실점 패배 축구 03:22 0
55209 데뷔승에 기뻐하는 페레이라 울버햄프턴 감독 울브스, 레스터 3-0 완파하고 4연패 탈출…황희찬 또 교체출전 축구 03:22 0
55208 20일 만나 화합 다짐하며 악수하는 김은중 감독과 최순호 단장 김은중 감독, K리그1 수원FC 잔류…"팬 응원·선수들 생각에"(종합) 축구 03:21 0
55207 4번 홀 홀인원에 기뻐하는 타이거 우즈(왼쪽)와 아들 찰리 찰리 첫 홀인원에도…우즈 부자, PNC 챔피언십서 연장 끝 준우승 골프 03:21 0
55206 안산 팬들이 구단에 보낸 근조화환 에이전트협회 '안산 단장 사태'에 "프로스포츠 윤리·가치 훼손" 축구 03:21 0
55205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영결식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영결식, 축구회관서 엄수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