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오타니, 시범경기 첫 경기서 초구 대형 3루타

에인절스 오타니, 시범경기 첫 경기서 초구 대형 3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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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스윙 후 타구를 지켜보는 오타니 쇼헤이
힘찬 스윙 후 타구를 지켜보는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뛰는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28)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첫 출전부터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쳤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부터 화이트삭스 선발 태너 뱅크스의 높은 초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펜스 직격 3루타를 만들었다.

이어 후속 타자 앤서니 렌던의 안타로 홈을 밟아 팀의 선취 결승 점수를 올렸다.

오타니는 2회 유격수 땅볼, 3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5회 타석 때 대타 트레이 캐비지로 교체됐다.

오타니는 경기 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초구를 공략한 것에 대해 "스트라이크라 생각해서 친 것이다. 타격 방식이 바뀐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오타니는 3월 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2023시즌 첫 실전 등판이다.

다음 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투수 오타니'를 만날 수도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반드시 점검해야 할 경기이기도 하다.

오타니는 더불어 오클랜드전에서 사인 교환 전자 장비인 '피치 컴'(Pitch Com)을 사용하겠다고 예고했다.

피치 컴을 쓰면 투수와 포수가 사인을 교환할 필요가 없고, 사인 노출을 우려할 필요도 없다.

오타니는 "작년에는 사인을 교환하며 고개를 많이 흔들어(거부) 시간이 오래 걸렸다"면서 "내가 원하는 공을 던지고 싶으면 내가 스스로 정하면 되기 때문에 걱정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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