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마스터스 챔피언 쌍둥이 손자, PGA 투어 대회 동반 출격

1971년 마스터스 챔피언 쌍둥이 손자, PGA 투어 대회 동반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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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커 쿠디(왼쪽)와 피어슨 쿠디
파커 쿠디(왼쪽)와 피어슨 쿠디

[콘페리투어 소셜 미디어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명인 열전'으로 불리는 마스터스 골프 대회에서 1971년 우승한 찰스 쿠디(86·미국)의 쌍둥이 손자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나란히 출전하게 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22일 "2000년생 쌍둥이인 파커 쿠디, 피어슨 쿠디가 이번 주 PGA 투어 대회인 혼다 클래식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23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에서 열리는 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 피어슨은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고, 파커는 월요 예선을 통과했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241위인 피어슨은 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에서 지난해와 올해 1승씩 거뒀다.

또 파커는 골프 세계 랭킹 788위에 올라 있으며 지난해 콘페리 투어보다 한 등급 아래에 해당하는 PGA 투어 캐나다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이 둘의 할아버지는 1971년 마스터스 우승자 찰스 쿠디다.

찰스는 1964년 댈러스오픈, 1969년 클리블랜드오픈 등 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뒀고, 유러피언투어에서도 2승을 따냈다. 또 시니어 투어에서도 통산 5승을 수확한 실력자다.

찰스의 아들이자 쌍둥이 쿠디 형제의 아버지인 카일 역시 골프 선수였지만 프로 선수로는 성공하지 못했다.

카일은 아시아,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선수로 뛰었으나 PGA 투어에는 퀄리파잉 스쿨에 7번 도전해 한 번도 통과하지 못했다.

카일은 아버지 찰스가 캐디를 맡은 1996년 마지막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도전에서 자신의 공이 아닌 공으로 플레이해 끝내 PGA 투어 진출의 꿈을 접었다.

이제 쌍둥이 쿠디 형제가 대를 이어 다시 PGA 투어 진출의 꿈에 도전하는 셈이다.

최근 남자 골프에서 가장 유명한 쌍둥이 형제는 덴마크의 라스무스 호이고르, 니콜라이 호이고르 형제다.

이들은 쿠디 형제보다 한 살 어린 2001년생이지만 2021년에 남자 골프 세계 랭킹 사상 최초로 쌍둥이 형제가 나란히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또 2021년 DP 월드투어에서 호이고르 형제가 2주 연속 한 번씩 우승했는데 이는 DP 월드투어 사상 최초로 형제가 2주 연속 차례로 우승한 사례였다.

지금은 라스무스가 108위, 니콜라이는 130위로 순위가 다소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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