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설 연휴 PGA 투어 대회서 통산 5승·2주 연속 우승 도전

김시우, 설 연휴 PGA 투어 대회서 통산 5승·2주 연속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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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패권 탈환 등 '세 마리 토끼' 사냥 나선다

김시우(왼쪽)와 오지현.
김시우(왼쪽)와 오지현.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시우(28)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5승과 2주 연속 우승을 정조준한다.

김시우는 19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리는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00만 달러)에 출전한다.

16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끝난 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김시우는 상승세를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김시우가 2021년에 정상에 올랐던 대회여서 상위권 입상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김시우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공동 11위에 올랐다.

김시우가 우승할 경우 한국 선수로는 8승의 최경주(53)에 이어 두 번째로 PGA 투어 5승 고지를 밟는다.

김시우로서는 토끼해인 계묘년 설 연휴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 통산 5승 ▲ 2주 연속 우승 ▲ 2년 만에 패권 탈환 등 세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서는 셈이다.

지난해 12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7승을 올린 오지현(27)과 결혼한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도 아내의 응원을 받으며 '결혼 후 승률 100%'를 이어갈 태세다.

김시우는 전날 우승 후 인터뷰에서 "제가 2021년에 우승한 대회인데, 팬 여러분께서 계속 응원해주시면 열심히 치러보겠다"고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임성재
임성재

[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Kyle Terada-USA TODAY Sports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1∼3라운드를 3개의 코스를 돌며 치른 후 4라운드 진출자를 가려내고, 최종 라운드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7천187야드)와 라킨타CC(파72·7천60야드),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천147야드)에서 1∼3라운드가 열리고,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에서 마지막 4라운드를 통해 우승자를 정한다.

또 프로 선수들이 아마추어를 동반해 경기하는 프로암 형식의 대회라는 점이 특색이다.

이 대회와 AT&T 페블비치 프로암이 프로와 아마추어가 대회를 같이 치르는 방식의 PGA 투어 대회다.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 스코티 셰플러(2위·미국), 욘 람(4위·스페인), 패트릭 캔틀레이(5위), 잰더 쇼플리(6위), 윌 잴러토리스(7위·이상 미국) 등 5명이 출전한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김시우 외에 임성재(25), 김주형(21), 이경훈(32), 안병훈(32), 강성훈(36), 김성현(25) 등 7명이 설 연휴 기간 한국 팬들에게 '우승 선물'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노승열(32)은 대기 선수 명단에 있어 출전 선수 가운데 결원이 생기면 대회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

임성재가 2020년 10위, 2021년 12위, 2022년 11위 등 꾸준히 상위권을 맴돌았고, 안병훈도 2021년에 8위에 오른 바 있어 올해 이 대회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

같은 기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DP 월드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시리즈 소속 선수들이 기존의 미국 및 유럽 투어 선수들과 샷 대결을 벌인다.

이언 폴터,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패트릭 리드(미국),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등 LIV 시리즈로 넘어간 선수들이 출전한다. 왕정훈(28)과 교포 선수 이민우(호주)도 UAE 대회에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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