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2사 만루 위기를 넘긴 투수 홍건희(오른쪽)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1.11.9 [email protected]
(대구=연합뉴스) 천병혁 장현구 하남직 기자 = 가을만 되면 펄펄 힘을 쓰는 두산 베어스가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두산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3전 2승제)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마운드의 깔끔한 계투작전과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정규시즌 4위인 두산은 남은 2,3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르게 된다.
지난해까지 5전 3승제 또는 7전 4승제로 벌어진 역대 37번의 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 승리 팀이 29차례나 한국시리즈에 진출, 시리즈를 이길 확률이 78.4%나 된다.
올해는 플레이오프가 3전 2승제로 단축된 탓에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더욱 높아졌다.
플레이오프는 아니지만 3전 2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올해까지 18번 모두 1차전 승리 팀이 어김없이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두산은 또 2015년 한국시리즈 2차전부터 포스트시즌에서 삼성을 상대로 5연승을 달렸다.
삼성과의 통산 포스트시즌 상대 전적도 25승 23패로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