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승리에도 뿔난 석진욱 감독 "베테랑, 준비 안 되면 안 쓸 것"

팀 승리에도 뿔난 석진욱 감독 "베테랑, 준비 안 되면 안 쓸 것"

링크핫 0 350 -0001.11.30 00:00

전력난 겪는 KB손보에 진땀승 "응집력 보이지 않았다"

선수들 독려하는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
선수들 독려하는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의정부=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은 KB손해보험전에서 승리한 뒤 이례적으로 목소리를 높이며 선수들을 질책했다.

석 감독은 16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KB손보와 방문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한 뒤 "선수들의 응집력이 보이지 않았다"며 "이제는 나이순이 아니라 실력순으로 출전 기회를 줄 것"이라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OK금융그룹은 유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펼쳤다.

상대 팀 KB손보는 외국인 선수 니콜라 멜라냑(등록명 니콜라)을 방출해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에 나섰고, 주전 세터 황택의는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다.

OK금융그룹은 '차'와 '포'를 떼고 나선 KB손보에 고전했다. 1세트엔 조직력 문제를 드러내며 22-25로 내줬다.

석진욱 감독은 아웃사이드 히터 차지환을 1세트 중반 빼기도 했다.

석 감독은 "베테랑 선수라도 준비가 안 되면 쓰지 않겠다"며 "앞으론 확실하게 뛸 수 있는 선수를 투입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V리그 최초로 4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블로킹·서브·후위 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한 외국인 선수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에 관해선 "선수가 개인 기록에 매달리면 팀플레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레오에겐 축하해줬지만, 경기 전과 경기 중엔 트리플 크라운 기록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은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레오는 트리플 크라운을 많이 하기 위해 한국에 돌아온 게 아니다"라며 "본인도 그런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후인정 KB손보 감독은 석 감독과 반대로 선수들을 칭찬했다.

후 감독은 "선수들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며 "다만 외국인 선수가 없어서 공격 결정력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황택의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세터 신승훈에 관해선 "경기 초반엔 완벽한 토스를 했지만, 경험이 부족해 경기가 진행될수록 생각이 많아진 것 같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7385 KBL, 가스공사 라건아 재계약 보류…1R 지명권 박탈도 확정 농구&배구 03:23 3
67384 월드컵 앞둔 뉴저지 경찰 "드론위협 무력화할 것…ICE단속 없어" 축구 03:22 5
67383 여자 U-20 축구대표팀, 월드컵 대비 포르투갈 친선대회 참가 축구 03:22 5
67382 워니, 프로농구 SK와 '8시즌 동행'…KCC 롱·DB 엘런슨도 재계약 농구&배구 03:22 5
67381 [프로야구 중간순위] 29일 야구 03:22 2
67380 또 MLB 승격 무산된 고우석…트리플A 7경기 연속 무실점 마감(종합) 야구 03:22 2
67379 강승호 9회초 역전 만루포…두산, 짜릿한 뒤집기로 삼성 격침(종합) 야구 03:22 2
67378 [프로야구 창원전적] 롯데 6-2 NC 야구 03:22 3
67377 프로농구 최고령 40세 허일영, FA로 정관장 이적…2년 계약 농구&배구 03:22 2
67376 박혜준,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1R 단독 선두…유현조 2위 골프 03:22 2
67375 치약 입에 짜 넣는 MLB 하퍼 양치 습관에 치과의사들 '경악' 야구 03:22 5
67374 [프로야구 대구전적] 두산 9-7 삼성 야구 03:21 3
67373 [부고] 김창열(백민의원 원장)씨 장모상 골프 03:21 2
67372 정몽규 축구협회장, 북중미 월드컵 이후 사퇴…13년 만의 퇴진 축구 03:21 6
67371 MLB 구단, 32년 만에 샐러리캡 도입 재추진 공식화…노조는 반발 야구 03: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