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야구클럽은 느는데…전국 유일 고교 야구부 없는 세종시

초등 야구클럽은 느는데…전국 유일 고교 야구부 없는 세종시

링크핫 0 666 -0001.11.30 00:00

"시내 고등부 창단해달라" 시민들 조만간 토론회 예정

야구훈련 모습
야구훈련 모습

세종연세유소년 야구단이 지난 9일 중앙공원 야구장에서 기초자세를 익히고 있다. 2022.12.13

(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전국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고교 야구단이 없는 세종시에서 야구단 창단을 위한 시민 주도 토론회가 열린다.

14일 세종시고등부야구단창단추진협의회에 따르면 내년 초 '학교 야구 불모지 세종,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학부모·시의원·공무원·야구계 인사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토론회에는 지역 소재 학생 야구팀과 사회인 야구단 등 다양한 야구 관련 인사를 초청해 선수 현황과 문제점 등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지역에서는 현재 초등·중·고교에 야구팀이 없는 대신 초등 클럽 5개, 중학교 클럽 2개 등 7개 팀이 클럽 스포츠로 운영되고 있다.

야구팀이 적다고 실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세종연세유소년 야구단은 이달 창단하자마자 출전한 '2022 강진청자배'에서 준우승하는 등 시내 클럽 소속 학생들은 전국 최고 실력을 뽐내고 있다.

2016년 창단한 세종시엔젤스유소년야구단은 2019년 전국 유소년야구대회 U-13 유소년 백호리그에서 우승컵을 안는 등 성과를 냈고, 2013년 창단한 세종시리틀야구팀은 2019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MLB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금강 스포츠공원 야구장
금강 스포츠공원 야구장

[세종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메이저리그가 후원하는 이 대회에는 전국 85개 리틀야구팀이 참여했다.

다만 세종시 출범 10년이 지났음에도 고교 야구팀이 없다 보니 유소년 선수들이 공주·청주·천안 등 충청권으로 떠나야 해 시민 주도로 고교야구팀 창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대전 버드내중이 올해 창단하고, 아산 온양고와 대덕대가 내년 야구단 창단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김대연 협의회장은 "고교 야구단이 없다 보니 우수한 선수들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고 있다"며 "야구 꿈나무들이 우리 지역에서 꿈을 더 키워나갈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학생이 되면 가족 전체가 세종으로 떠나거나 학생만 다른 지역으로 통학하는 실정"이라며 "신설될 학교에 야구부를 창단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교육청·시청 등 관계 기관이 머리를 맞대 도시 건설 단계에서 학교 전용 야구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지난 6·1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들에게 '고등부 야구단 창단'을 공약화해달라는 건의서를 세종시민 1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전달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7267 LAFC 손흥민, 월드컵 전 마지막 경기서 슈팅 7개에도 득점 실패(종합) 축구 05.26 9
67266 다저스 빛낸 '유틸리티맨' 에르난데스·테일러 엇갈린 행보 야구 05.26 9
67265 박항서 감독, 태국 프로축구 2부 지휘봉…3년 반 만에 현장 복귀 축구 05.26 9
67264 김혜성 무안타…다저스, 야마모토 호투 앞세워 밀워키 제압 야구 05.26 8
67263 뉴스위크 "MLB 확장 2개 도시 후보, 내슈빌·솔트레이크시티" 야구 05.26 8
67262 웸반야마, 이번엔 하프라인 버저비터…NBA 서부 결승 원점으로 농구&배구 05.26 8
67261 대전시장 여야 후보, 'SNS 선거전'도 치열 야구 05.26 8
67260 'U-20 16강 주역 대거 합류' 김은중호, LA 올림픽 향한 첫 소집 축구 05.26 10
67259 [다문화 3.0] "다문화 친구들, 자신감 갖고 도전하면 꿈 이룰 수 있어" 농구&배구 05.26 9
67258 프로야구 롯데 외인투수 로드리게스, 허리 염좌로 엔트리 말소 야구 05.26 8
67257 시린 봄날 견뎌낸 삼성 양창섭, 부산 밤하늘에 새긴 '인생 경기' 야구 05.26 8
67256 국내 아프리카인 축구대회 카메룬 우승…평택서 1천300명 연대 축구 05.26 10
67255 홍명보호 '키맨' 황인범, 솔트레이크시티 사전캠프 합류 축구 05.26 11
67254 KIA 아데를린, 타수당 홈런 0.12개…정식 계약 이어질까 야구 05.26 8
67253 PGA 투어 더CJ컵 2위 김시우 "동료들이 제가 잘한다고 하네요!" 골프 05.2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