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잉글랜드 주장 케인 "시즌 중 치르는 겨울 월드컵, 나는 좋아"

[월드컵] 잉글랜드 주장 케인 "시즌 중 치르는 겨울 월드컵, 나는 좋아"

링크핫 0 293 -0001.11.30 00:00

"사흘에 한 번 경기하는 일정에 익숙해진 뒤에 월드컵 치르는 게 한결 수월"

밝은 표정의 해리 케인
밝은 표정의 해리 케인

(알와크라<카타르>=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해리 케인이 1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SC 스타디움에서 훈련하며 밝은 표정을 하고 있다. 2022.11.1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29·토트넘)이 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열린 월드컵을 두고 "내가 좋아하는 일정"이라며 긍정적인 대답을 내놨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유럽 주요 리그가 개막한 뒤에 열려 선수들의 부상 우려가 컸다.

실제로 리그 초반에 부상을 당해 월드컵 무대에 서지 못한 선수가 있었다.

케인의 토트넘 동료이자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30)은 지난 2일 마르세유(프랑스)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최종 6차전에서 안와 골절 부상을 당했고, 본선 무대에서 '부상 투혼'을 펼치고 있다.

낯선 겨울 월드컵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지만, 케인은 다른 의견을 냈다.

케인은 29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월드컵과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등) 메이저 국제 대회는 (유럽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최상의 몸 상태로 출전하기 어려웠다. 주요 국제대회가 여름에 열리다 보니, 앞으로도 이런 기회는 없을 것"이라며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여름에 열린 지난 대회보다 몸 상태를 만드는 데 한결 수월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월드컵은 6~7월 등 여름에 열렸다.

프리미어리그 등 주요 유럽리그가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비시즌'이다.

하지만, 사상 처음 중동에서 열린 이번 월드컵은 무더위를 피해 겨울에 개최했다.

2022-2023 프리미어리그는 8월 6일에 개막했다.

예전 '월드컵이 열리는 해'였다면, 국가대표 스타들이 월드컵을 마친 뒤 5주 정도의 휴식을 취하고서 다시 그라운드에 서는 시기다.

그러나 카타르 월드컵이 11월 21일에 개막해 12월 19일에 폐회하는 일정이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11월 중순부터 '월드컵 휴식기'를 편성해 12월 26일에 재개하기로 했다.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가혹한 일정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케인은 "프리미어리그가 종료한 5월부터 다시 몸을 만들어 6월에 월드컵을 치르고, 월드컵이 끝난 뒤 5주 동안 다시 리그를 위해 몸을 만드는 게 더 어렵다"라고 말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가 월드컵 전에 개막해, 나는 사흘에 한 번씩 경기하는 일정에 익숙해진 채로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다. 경기를 치르기에 적합한 몸 상태"라고 '겨울 월드컵'을 옹호했다.

국가 부르는 케인
국가 부르는 케인

(알코르=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잉글랜드와 미국의 경기. 잉글랜드 해리 케인이 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2.11.26 [email protected]

케인은 '발목 부상'에 관한 우려도 일축했다.

케인은 "내 부상 정도가 과대 포장됐다. 내 몸 상태에 관해 많은 얘기가 나온 건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스포츠 선수들이 수시로 받는 일반적인 검사를 했고, 내 오른쪽 발목 상태는 아주 깨끗했다"며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다음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21일 열린 이란과의 B조 1차전에서 후반 3분 모르테자 푸르알리간지의 태클에 걸려 넘어진 뒤 통증을 호소했고, 후반 30분 캘럼 윌슨과 교체됐다.

케인은 "이란전에서도 90분을 풀 타임으로 뛸 수 있었다. 전략적인 교체였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케인은 26일 2차전 미국과의 경기에 정상적으로 출전했다.

그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데이비드 베컴, 유로 2004에서 웨인 루니가 대회가 개막하기 전에 부상을 당했지만, 본 대회에서 정상적으로 뛰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때 나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팬이었기 때문에 두 선수의 몸 상태에 관한 정보가 없었다"며 "지금 내 상태도 당시의 베컴, 루니와 다를 바 없다. 외부에서 과장되게 표현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케인은 "우리 팀에는 잉글랜드 승리를 원하는 26명의 선수가 있다"라며 "내가 아닌 다른 선수가 출전할 수 있지만 내가 부상 때문에 출전하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5934 브라이슨 디섐보(왼쪽) 필드의 과학자 디섐보, 마스터스서 3D 프린터 제작 아이언 사용 골프 03:23 0
65933 마스터스 파3 대회 캐디로 나선 배우 송중기 라이, 마스터스 파3콘테스트 우승…임성재는 배우 송중기와 호흡 골프 03:23 0
65932 비디오 판독 항의하는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 '불공정'에서 '비공식 우승'까지…블랑 감독의 고단수 심리전 농구&배구 03:22 0
65931 2군 구단 창단 논의하는 김영환 도지사와 김재박 전 감독, 장종훈 전 코치 충북도 "다목적 돔구장 건립·2군 프로야구단 창단 도전" 야구 03:22 0
65930 출사표 밝히는 두산 김원형 감독 김원형 두산 감독 "단비 같아…최민석 투구, 숨통 트이는 느낌" 야구 03:22 0
65929 호르헤 솔레어(왼쪽)와 레이날도 로페스의 난투극 MLB 사무국, 난투극 벌인 솔레어·로페스 나란히 출장 정지 야구 03:22 0
65928 강원과 계약한 고은석, 최재혁, 김태혁(이상 위부터). K리그1 강원, 16세 최재혁과 준프로 계약…구단 최연소 축구 03:22 0
65927 키움 히어로즈 서건창 프로야구 키움 서건창, 이르면 5월 초 복귀 야구 03:22 0
65926 [프로야구] 10일 선발투수 야구 03:22 0
65925 마테우스(왼쪽부터), 무고사, 야고, 이동경 마테우스·무고사·야고·이동경, K리그 2·3월 MVP 경쟁 축구 03:22 0
65924 프로농구 감독상 수상한 조상현 감독 프로농구 감독상 조상현 "LG '1옵션'이 저라고요?…많이 부족" 농구&배구 03:22 0
65923 KLPGA 투어 김민솔 슈퍼루키 김민솔, KLPGA 투어 iM금융오픈 1R 단독 1위 골프 03:22 0
65922 여자농구 하나은행과 삼성생명의 경기 장면 '젊은피' 활약한 여자농구 하나은행, 삼성생명 꺾고 PO 기선제압(종합) 농구&배구 03:21 0
65921 V리그 경기 관전하는 차상현 감독 차상현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 후보, 내주 체육회에 승인 요청 농구&배구 03:21 0
65920 프로농구 국내선수 MVP 수상한 이정현 프로농구 소노 PO 이끈 이정현, 정규리그 MVP…감독상은 조상현(종합) 농구&배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