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마지막 잠실 라이벌전 선발은 LG 임찬규 vs 두산 김민규

2021년 마지막 잠실 라이벌전 선발은 LG 임찬규 vs 두산 김민규

링크핫 0 651 2021.11.06 00:02
LG 트윈스 임찬규
LG 트윈스 임찬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임찬규(29·LG 트윈스)와 김민규(22·두산 베어스)가 2021년 마지막 잠실 라이벌전에 선발 등판한다.

류지현 LG 감독과 김태형 두산 감독은 5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이 끝난 뒤, 3차전 선발을 공개했다.

3전 2승제의 준PO에서 1승 1패로 맞선 LG와 두산은 7일 오후 2시, 마지막 승부인 3차전을 벌인다.

LG 선발은 우완 임찬규다.

임찬규는 올 시즌 불운했다.

17경기에 등판한 임찬규는 3.87의 준수한 평균자책점을 찍고도 단 1승(8패)만 거뒀다.

7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그는 올해 5월 부친상을 당해 깊은 슬픔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임찬규는 "쫓기며 살지 말아라. 여유를 즐기는 사람이 즐겁게 살 수 있다"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힘을 냈다.

시속 140㎞를 겨우 넘기던 직구 구속이 시속 140㎞ 중후반까지 오르는 '신기한 경험'을 하며 "아버지께서 선물을 주셨다"고 말하기도 했다.

임찬규는 준PO 3차전 승리를 아버지께 선물하고 싶어 한다.

올 시즌 임찬규는 두산전에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3.60을 올렸다.

호세 페르난데스에게는 6타수 3안타로 고전했고, 박건우에게도 3타수 1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정수빈(5타수 1안타)과 김재환(4타수 무안타)은 잘 막았다.

두산 김민규, 임무 완료
두산 김민규, 임무 완료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민규는 2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5안타를 내주고 3실점 했다.

김태형 감독은 김민규에게 합격점을 줬고, 준PO 선발진을 최원준, 곽빈, 김민규로 구성했다.

김민규는 올 시즌 LG와의 경기에 3차례 구원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4실점, 평균자책점 7.20으로 부진했다.

LG 4번 타자 채은성(3타수 1안타)에게 홈런 1개를 내줬고, 톱타자 홍창기에게도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고전했다.

김현수(2타수 무안타)에게도 안타를 내주지 않았지만, 볼넷 2개를 허용했다.

하지만, 김민규는 가을이 되면 강해지는 투수다.

김민규는 지난해 kt wiz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4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고,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세이브를 올렸다.

패전 투수가 되긴 했지만,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로 등판해 5⅓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도 펼쳤다.

올해도 정규시즌에서 2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6.07로 고전했고, 2군에 머무는 시간도 길었지만 가을 무대에서 선발 한자리를 꿰찼다.

김민규는 올 시즌 종료 뒤 입대할 계획이다. 조금 더 가을 무대를 즐기려는 의지가 강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877 OK저축은행의 새 외국인 선수 크리스 OK저축은행 '210㎝ 공격수' 크리스 입국…선수단 합류 농구&배구 03:23 0
53876 한국가스공사 돌풍의 한국가스공사, 전자랜드 시절 8연승 기록까지 '1승' 농구&배구 03:23 0
53875 김도영, 야구 대표팀에서도 'FA 엄상백 78억원' 최고의 화제 야구 03:22 0
53874 현세린,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첫날 1위…박현경은 공동 6위 골프 03:22 1
53873 한국가스공사 선수들 '7연승'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 선두 질주…최하위 DB는 7연패 농구&배구 03:22 0
53872 홍명보호 축구대표팀, 풀백 교체…다친 황문기 대신 김문환 발탁 축구 03:22 1
53871 군 제대 후 대한항공에 합류해 첫 경기를 치른 임재영 전역한 대한항공 임재영, 복귀 무대서 '호된 신고식' 농구&배구 03:22 0
53870 추신수 은퇴 기념 유니폼 사인 세리머니 '은퇴' 추신수, 16일 팬들과의 만남…MLB는 "고마워, 추" 야구 03:22 0
53869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신뢰 잃은 게 사실…기꺼이 돕고 싶어" 축구 03:22 1
53868 반칙 휘슬 안 불자 속상한 허훈, 광고판 발로 차 KBL 재정위로 농구&배구 03:22 1
53867 엄상백, 한화와 FA 계약 '4년 78억원에 한화행' 엄상백 "신축구장에서 우승 축포" 야구 03:22 0
53866 [프로농구 대구전적] 한국가스공사 99-65 소노 농구&배구 03:22 0
53865 [여자농구 부천전적] 우리은행 65-62 하나은행 농구&배구 03:21 1
53864 김아림의 2라운드 경기 모습. 김아림,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이틀 연속 선두 골프 03:21 0
53863 2024 KBO 한국시리즈 공식 인증 상품 판매 페이지 한국시리즈 1차전서 박병호 삼진 잡은 전상현의 공 '230만원' 야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