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안산시를 연고지로 하는 OK금융그룹 배구단은 오는 9일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022 V-리그' 1라운드 마지막 홈경기인 삼성화재전에 안산시민 500명을 관람객으로 초대한다고 5일 밝혔다.
배구단은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 기준에 따른 방역 조치를 고려해 전체 수용인원(2천300여석)의 절반 이하인 1천100석을 개방하며, 이 중 2층 지정석 500석을 안산시민에게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관람객 전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사인볼, KOLKA 운동화, 요트 승차권 등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할 예정이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신분증만 지참하면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지난 1일부로 조정된 보건복지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스포츠행사 실행방안'에 따르면 배구와 같은 실내 스포츠 관람 시 접종·미접종자 구역을 따로 두지 않은 경우 전체 관람석의 50%까지 개방할 수 있다.
또한 접종자만 입장한다면 전체 관람석을 개방할 수 있고, 접종자 구역을 따로 운영할 시엔 접종자 입장객 수를 뺀 나머지 관람석의 절반까지 미접종자를 입장시킬 수 있다.
OK금융그룹 배구단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현장 관람 기회를 안산시 배구 팬들에게 드리기 위해 구단이 마련한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안산시민들께 배구로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