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FIFA가 금지한 무지개 완장, 영국 방송 해설자가 착용

[월드컵] FIFA가 금지한 무지개 완장, 영국 방송 해설자가 착용

링크핫 0 220 -0001.11.30 00:00
원러브 암밴드를 착용하고 방송에 나선 스콧
원러브 암밴드를 착용하고 방송에 나선 스콧

[스콧 소셜 미디어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실상 착용이 금지됐던 '무지개 완장'을 영국 TV 중계 해설자가 이어받았다.

'무지개 완장'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잉글랜드, 독일 등 유럽 7개국이 차별에 반대한다는 의미를 담아 경기에 착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FIFA가 21일 이 완장을 차면 옐로카드를 주겠다고 경고하면서 유럽 7개 나라에서 이 완장의 착용을 포기했다.

21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이란의 B조 1차전에서는 영국 BBC 중계 해설을 맡은 앨릭스 스콧(38)이 이 무지개 완장을 착용하고 카메라 앞에 섰다.

스콧은 잉글랜드 축구 선수 출신이다.

무지개색으로 채워진 하트에 숫자 '1'이 적혀 '원 러브' 완장이라고도 불린 이 완장은 차별에 반대하고, 다양성과 포용을 촉진하기 위해 2020년 유럽선수권대회부터 네덜란드가 시작했다.

외국인 노동자 인권, 동성애 금지 등의 논란이 있는 카타르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맞아 일부 국가에서는 '원 러브' 완장을 통해 이에 항의하고 모든 차별에 반대한다는 뜻을 명확히 하려고 했다.

선수가 사용하는 장비에 정치, 종교적 의미를 담은 문구나 이미지를 금지하는 FIFA는 결국 이 완장을 착용할 경우 경고 조치하겠다는 뜻을 밝혀 이 완장의 사용을 사실상 금지했다.

하지만 영국 TV 중계 해설자가 이 밴드를 착용하고 카메라 앞에 선 것까지 막지는 못했다.

스콧은 영국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경기 당일 오전에 이런 식으로 금지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며 "해리 케인이 이 밴드를 착용하고 나왔더라면 더 강력한 메시지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dpa통신은 "독일 ZDF 방송 진행자인 클라우디아 노이만이 미국과 웨일스 경기에 앞서 검은색 티셔츠와 '원 러브' 완장과 비슷한 색상의 암 밴드를 착용했다"고 보도했다.

노이만 역시 "오늘이 월드컵 역사에 전설적이고, 자랑스러운 하루가 될 수 있었다"며 FIFA의 완장 착용 금지 조치를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4102 [프로배구 전적] 3일 농구&배구 03:22 2
64101 스트라이커 오현규, 헹크 떠나 베식타시 가나…"이적료 256억원" 축구 03:22 2
64100 여자배구 실바, 첫 3년 연속 1천득점 가시권…신기록도 기대 농구&배구 03:22 4
64099 [프로배구 중간순위] 3일 농구&배구 03:22 3
64098 K리그1 인천, 잉글랜드 출신 공격수 페리어 영입 축구 03:22 4
64097 "관중 사망 창원NC파크 사조위에 유족 배제…투명하게 조사해야" 야구 03:22 4
64096 안병훈, LIV 골프 첫 출격…AI로 이동·시차 문제 극복 골프 03:22 4
64095 여자배구 '최리' 임명옥,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시즌 아웃' 농구&배구 03:22 4
64094 카카오 VX, 설 연휴 맞이 '설날 명랑 운동회' 개최 골프 03:22 3
64093 22년 만에 50점대 벽 허문 허웅…숫자보다 무거운 '기록의 순도' 농구&배구 03:22 4
64092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세터 황승빈, 선두 질주 '숨은 동력' 농구&배구 03:21 3
64091 프로야구 롯데, 다카쓰 전 야쿠르트 감독 어드바이저로 영입 야구 03:21 2
64090 축구협회, 공개 정책 발표회 시동…첫 행사로 심판 발전 공청회 축구 03:21 4
64089 PSG, 이적설 돌던 이강인 붙잡았다…외려 '계약 연장' 검토 축구 03:21 4
64088 '황희찬 동료' 라르센, 구단 최고 이적료에 C팰리스 품으로 축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