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연경(34·흥국생명)이 V리그 복귀와 동시에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6일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1라운드 MVP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김연경은 기자단 투표 31표 중 11표를 얻어, 10표를 받은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KGC인삼공사·등록명 엘리자벳)를 1표 차로 제치고 여자부 1라운드 MVP에 올랐다.
야스민 베다르트(현대건설·등록명 야스민)가 8표, 이다현(현대건설)이 1표를 받았다. 기권표가 1표 나왔다.
2020-2021시즌 1라운드에서도 MVP에 뽑힌 김연경은 지난 시즌에는 중국에서 뛰었다.
한 시즌 만에 V리그로 돌아온 김연경은 1라운드에서 99점(7위), 공격 성공률 45.60%(4위), 디그 세트당 3.571개(7위)로 공수 모두 맹활약했다.
지난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경기에 5천800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차는 등 김연경 복귀 후 흥국생명은 V리그 흥행도 책임지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새 얼굴' 니콜라 멜라냑(KB손해보험·등록명 니콜라)이 1라운드 MVP에 올랐다.
니콜라는 31표 중 12표를 받아, 7표의 링컨 윌리엄스(대한항공·등록명 링컨)를 제쳤다.
1라운드에서 니콜라는 득점 1위(169점), 공격 종합 3위(55.85%)에 오르며 KB손해보험을 떠난 노우모리 케이타의 공백을 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