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킬러' 두산 이영하 "예전부터 LG에 진 기억이 거의 없다"

'LG 킬러' 두산 이영하 "예전부터 LG에 진 기억이 거의 없다"

링크핫 0 686 2021.11.04 17:45

올해 LG전 5경기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04

역투하는 이영하
역투하는 이영하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초 교체투입된 두산 이영하가 역투하고 있다. 2021.11.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우완 투수 이영하(24)는 정규시즌 마지막 일주일 동안 6경기에 등판해 9⅔이닝을 책임지면서 124구를 던졌다.

'가을 야구'에서도 쉼 없이 던졌다.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⅓이닝을 던진 이영하는 2차전에서도 1⅓이닝을 책임졌다.

지칠 법도 하건만, 이영하는 정규시즌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매 경기 이를 악문다.

이영하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3전 2승제)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정규시즌 때 해주지 못한 것을 조금이라도 만회하고 싶다"며 "얼마나 자주 나가든, 많이 던지든 점수 안 주고 열심히 던지려고 한다. 그런 생각으로 마운드에서 던지니까 잡생각도 없어지고 좋다"고 말했다.

준비 자세부터 다르다. 그는 "많이 던진다는 생각으로 불펜에서 준비한다"며 "항상 2∼3이닝 던진다는 마인드로 준비한다"고 소개했다.

두산은 외국인 '원투펀치' 없이 LG와 맞선다.

최원준, 곽빈, 김민규 등 토종 선발들이 흔들릴 때 롱릴리프로 나설 이영하가 그 위기 상황에서 어떤 투구를 보여주느냐가 두산에는 최대 관건이다.

이영하는 자신감이 넘친다. 이영하는 올 시즌 LG전 5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04를 찍었다. 'LG 킬러'나 다름없다.

그는 "예전부터 LG와 경기해서 진 기억이 거의 없다. 이긴 기억밖에 없다"며 "밸런스가 안 좋았을 때도 그런 기억이 많아서 좋게 작용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하는 "우리는 이길 수 있다는 생각만 갖고 있다"며 "제일 많이 염려하는 게 체력적인 부분인데, 그건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순위 다툼을 벌인 LG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어느 정도는 정신력 싸움인 것 같다. 우리는 이길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 다 같이 뭉쳐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997 류중일 감독의 고심 타이베이돔 처음 입성한 야구대표팀…"관중 많으면 재미있을 것" 야구 03:23 0
53996 기뻐하는 광주FC 선수들 광주월드컵경기장 잔디 복구…27일 ACLE 5차전 개최 축구 03:23 0
53995 베네수엘라 선발 투수 KIA 출신 마리오 산체스 KIA 출신 산체스, 프리미어12 미국전서 10탈삼진 역투 야구 03:22 0
53994 LG 품에 안긴 장현식 안지만 이후 최고 몸값 찍은 LG 장현식…불펜 대우 달라졌다 야구 03:22 0
53993 암스테르담 폭력사태 UEFA 베식타시-텔아비브전 헝가리서 개최…축구팬 폭력사태 여파 축구 03:22 0
53992 흥국생명 선수단 프로배구 흥국생명, 정관장에 3-2 신승…개막 6연승 질주 농구&배구 03:22 0
53991 연습 경기 나선 고영표 에이스 고영표, 프리미어12 대만과 첫판 선발 낙점 야구 03:22 0
53990 고양 소노 선수들 1년 만에 궤도 안착한 프로농구 소노…고양시 지원에 연고 밀착 농구&배구 03:22 0
53989 축구협회, 문체부 감사결과에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은 구단과 '협의'·회장 선거 내년 1월 8일 축구 03:22 0
53988 이경도 프로농구 SK, LG에 이경도 내주고 1라운드 7순위 지명권 획득 농구&배구 03:22 0
53987 KBO 로고 KBO, 야구 국가대표 브랜드 비전 사업자 선정 입찰 시행 야구 03:22 0
53986 집념 담은 슛 프로농구 SK, DB 잡고 4연승·단독 선두…워니 괴력의 42점 농구&배구 03:22 0
53985 인터뷰하는 이승엽 두산 감독 이승엽 두산 감독 "허경민 선택 존중해…강승호 3루 가능성도" 야구 03:21 0
53984 은퇴 선언한 kt wiz 신본기 kt '선행의 아이콘' 신본기 은퇴…1천경기 출전하고 작별 인사 야구 03:21 0
53983 싱글벙글 길저스알렉산더 홈그렌 빠지니 길저스 커리어하이…NBA 오클라호마 서부 선두로 농구&배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