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3년 만에 유소년 배구교실을 열었다.
흥국생명은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던 유소년 배구교실을 3년 만에 재개했다. 지난 13일부터 인천 부평여자중학교 체육관에서 유소년 배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유소년 배구교실에서는 약 100여 명의 학생을 4개 반으로 나누어 나이와 실력에 맞게 배구를 배운다.
흥국생명은 "100분 동안 진행하는 배구교실은 서브, 리시브 등 배구 기본 동작을 중심으로 유소년들의 배구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체력을 증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커리큘럼으로 수업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유소년 배구교실 참가 신청은 흥국생명 배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할 수 있다.
참가자는 2022-2023시즌 흥국생명 홈 경기를 관람하고, 선수들과 만날 기회도 얻을 수 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청소년들이 배구를 배울 기회가 줄어들어 아쉬웠다"며 "최근 홈 경기장에 찾아오는 청소년들이 많다. 그들이 직접 배구를 체험해 보고 나아가 미래의 김연경 같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