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수지(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시즌 대상 포인트 1위를 차지했다.
김수지는 13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6천835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로 3오버파 75타를 쳤다.
최종 합계 3언더파 213타로 대회를 마친 김수지는 대상 포인트 2위로 추격하던 유해란(21)과 똑같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치며 대상 수상을 확정했다.
9월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한 김수지는 시즌 최종전인 이번 대회에서 10위 안에 들지 못하고, 유해란이 우승할 경우에만 대상을 유해란에게 내주게 돼 있었다.
김수지는 또 올해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 부문에서도 2위 유해란의 추격을 받고 있었으나 유해란과 같은 타수로 시즌 최종전을 마쳐 평균 타수 1위도 확정했다.
이로써 올해 KLPGA 투어 주요 개인상 부문 수상자가 모두 확정됐다.
상금과 다승은 박민지(24)가 이번 대회 시작 전에 이미 1위를 차지했고, 대상과 평균 타수는 김수지가 1위 주인공이 됐다.
또 신인왕은 이예원(19)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