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중 손상된 클럽 교체 가능…2023년 골프 규칙 개정

경기 도중 손상된 클럽 교체 가능…2023년 골프 규칙 개정

링크핫 0 198 -0001.11.30 00:00
리키 파울러의 경기 모습.
리키 파울러의 경기 모습.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새해부터는 경기 도중 손상된 클럽을 교체하거나 수리할 수 있게 골프 규칙이 바뀐다.

세계 골프 규칙을 제정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 R&A는 2023년 1월 1일부터 적용될 새로운 골프 규칙을 8일 발표했다.

먼저 라운드 도중 손상된 클럽을 예전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교체할 수 없었지만 새로 바뀌는 규칙에 의하면 클럽을 고의로 손상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선수가 손상된 클럽을 수리 또는 교체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교체 과정에 시간이 지나치게 소요돼서는 안 된다.

2019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 트러스트에서 드라이버가 손상됐지만 교체할 수 없었던 웨브 심프슨(미국)이 새 규정에서는 드라이버를 바꿔 쓸 수 있게 된다.

또 드롭한 공이나 리플레이스한 공이 저절로 움직여 해저드로 다시 들어갈 경우 벌타 없이 다시 공의 위치를 정할 수 있게 했다.

2019년 PGA 투어 피닉스 오픈에서 리키 파울러(미국)는 칩샷 한 공이 굴러 물속으로 빠졌고, 이 공을 드롭한 뒤 다음 샷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이 저절로 움직여 다시 해저드 구역에 들어갔다.

당시 파울러는 또 벌타를 받았지만, 새로 규정되는 규칙으로는 벌타 없이 다시 공을 드롭할 수 있다.

언플레이어블 선언 후 구제 절차에도 변경이 생긴다.

언플레이어블 선언 후 후방선 구제를 받는 경우 한 클럽 이내 드롭한 결과 공이 기준점보다 홀과 가까운 쪽으로 놓이더라도 그대로 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 장애가 있는 선수들에 대한 규칙을 명문화하고, 선수가 스코어카드에 핸디캡을 따로 표기하지 않더라도 페널티를 받지 않는 등의 규칙 변화가 2023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323 FC서울 린가드 경찰, '무면허 킥보드 의혹' FC서울 린가드 내사 착수 축구 03:23 0
52322 [AFC축구 전적] 광주 7-3 요코하마 축구 03:23 0
52321 '세 번째 KS' KIA 양현종 "2009·2017년처럼 좋은 기운 올 것" 야구 03:22 1
52320 두 마리 토끼 노리는 김도영 "KIA 왕조 세우고파…MVP 욕심도" 야구 03:22 1
52319 정규리그 1위 매직넘버 1로 줄인 KIA 선수단 숱한 난관 불방망이로 정면 돌파…KIA, 12번째 KS 우승 정조준 야구 03:22 0
52318 프로야구 KIA, 7년 만에 KS 직행…7번째 정규시즌 우승(종합) 야구 03:22 1
52317 경기 지켜보는 이숭용 감독 안방 사수 나선 이숭용 SSG 감독 "KIA 1위 확정은 광주에서" 야구 03:22 0
52316 광주FC, 요코하마 따돌리는 추가골 광주, ACLE 데뷔전서 요코하마 7-3 대파…아사니 해트트릭 축구 03:22 0
52315 울산HD 김판곤 감독 K리그1 울산, 18일 가와사키와 ACL 엘리트 '첫판 승부' 축구 03:22 0
52314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8-4 삼성 야구 03:22 1
52313 승장 이범호 감독 80년대생 감독 이범호, 타이거즈 출신 최초로 KIA KS 직행 지휘 야구 03:22 0
52312 프로야구 키움, 전체 1번 지명 투수 정현우와 5억원에 계약 야구 03:22 1
52311 [1보] KIA, 7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직행 야구 03:21 1
52310 폭염 뚫고 응원 가을 폭염에 KBO, 18일 프로야구 시작 시간 오후 5시로 변경 야구 03:21 0
52309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7-3 LG 야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