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첫 홈런' 임지열 "과정이 좋으면 언젠가 좋은 결과가"

'PS 첫 홈런' 임지열 "과정이 좋으면 언젠가 좋은 결과가"

링크핫 0 413 2022.10.17 16:30

준PO 1차전에서 대타 출전해 홈런…2차전은 선발 출전

기뻐하는 임지열
기뻐하는 임지열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키움 임지열이 2점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2.10.1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서 임지열(27·키움 히어로즈)에게는 단 두 번의 기회가 주어졌다.

7회 대타로 들어서서 첫 기회를 삼진으로 날린 뒤 임지열은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내가 준비한 스윙은 했다'고 스스로를 격려했다.

그리고 두 번째 기회에서 고척 스카이돔을 찾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임지열은 지난 16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돔에서 열린 kt wiz와의 프로야구 준PO 1차전 6-4로 앞선 8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가 kt 마무리 김재윤을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쐐기 투런포를 쳤다.

2014년 입단해 이날 처음 포스트시즌 무대에 섰던 임지열은 첫 안타와 홈런, 타점, 득점을 동시에 올렸다.

개인 첫 포스트시즌 홈런의 여운이 사라지지 않은 17일 고척돔에서 만난 임지열은 "어제(16일) 첫 타석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내가 계획한 대로 투수와 상대했다"며 "두 번째 타석에서도 '준비한 대로 하자'고 마음먹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임지열은 "과정이 좋으면 언젠가 좋은 결과가 온다"는 자신의 철학을 타석에서도 잊지 않았다.

'내가 바로 임지열'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키움 임지열이 2점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2.10.16 [email protected]

2014년 2차 2라운드 전체 22순위로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임지열은 경찰야구단에서 복무하며 군 문제를 해결했다. 그 사이 임동휘에서 임지열로 개명도 했다.

하지만 1군의 벽은 높았다.

2019년에 처음 1군 무대에 선 임지열은 이후에도 2군에서 더 오래 생활했다. 부상의 덫에 걸리기도 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임지열은 1군 40경기만 출전해 타율 0.275(131타수 36안타), 1홈런, 15타점을 올렸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오른손 대타 요원으로 임지열을 준PO 엔트리에 넣었다.

준PO 1차전부터 홍 감독은 '임지열 카드'를 꺼냈고, 임지열은 귀한 투런포로 화답했다.

인터뷰하는 임지열
인터뷰하는 임지열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임지열이 17일 kt wiz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리는 고척돔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임지열의 아버지는 임주택 한화 이글스 스카우트다. 임주택 스카우트는 현역 시절 한화에서 854경기에 출전했다.

임지열은 "어제 홈런을 치긴 했지만, 야구는 오늘도 계속된다. 아버지와 통화는 했는데 '잘했다. 더 열심히 하라'고만 말씀하셨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나 곧 "오랜 시간 동안 자리 잡지 못했는데 부모님께서 묵묵히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셨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홍원기 감독은 17일 열리는 2차전 선발 라인업을 작성하며 2번 지명타자 자리에 임지열의 이름을 써넣었다.

선발 라인업에 빠졌을 때도 담담하게 받아들인 임지열은 개인 첫 포스트시즌 선발 출장 소식에도 들뜨지 않았다.

임지열은 "어제 선발 출전하지 못했을 때도 실망하지 않았다. (선발 출장을 앞둔) 지금도 '준비한 대로 하자'라는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임지열은 평소대로 준PO 2차전을 준비했다. 그러나 임지열을 향한 키움의 기대감은 어제보다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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