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전망대] '개막전 주춤' 우승후보 SK·kt, 첫 승 재도전

[프로농구전망대] '개막전 주춤' 우승후보 SK·kt, 첫 승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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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 선착' 인삼공사는 현대모비스·삼성 등 상대

SK의 김선형
SK의 김선형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지난 주말 2022-2023시즌 막을 올린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순위 싸움에 들어간다.

개막 첫 주말엔 '2강' 후보로 꼽혔던 디펜딩 챔피언 서울 SK와 컵대회 우승팀 수원 kt가 나란히 패배를 기록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SK는 15일 안양 KGC인삼공사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75-88로 졌고, kt는 컵대회 결승 상대였던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76-85로 패하며 시즌을 시작했다.

SK와 kt는 개막을 앞둔 미디어데이에서 10개 팀 감독으로부터 가장 많이 우승 후보로 지목받은 팀이다.

SK가 3표, kt가 2표를 받았고 SK와 kt를 동시에 택한 감독이 3명이었다. SK의 전희철 감독과 kt의 서동철 감독은 서로 상대를 지목했다.

하지만 SK는 개막전에서 오마리 스펠맨을 앞세운 인삼공사에 밀렸다. 안영준이 입대하고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최준용은 부상으로 이탈해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이룬 전력의 축이 크게 흔들렸다.

족저근막염에 시달리는 최준용은 이달 말까지 뛸 수 없을 것으로 전해져 SK로선 그가 돌아올 때까지 초반을 버티는 게 과제다.

이번 주 재정비할 시간을 갖게 된 건 SK로선 호재다. 평일엔 경기가 없고, 22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23일 원주 DB와 주말 원정 2연전에 나선다.

kt의 랜드리 은노코
kt의 랜드리 은노코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허훈의 입대 공백에도 컵대회에서 4연승 우승을 달성한 kt는 정규리그 개막전에선 그때와 같은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컵대회 때 부상으로 결장했던 외국인 선수 랜드리 은노코가 가세했으나 6점 6리바운드에 그쳐 만족스럽지 않은 첫 경기를 보냈다.

애초 두 번째 옵션 외국인 선수로 합류했으나 컵대회에서 맹활약하며 MVP에 오른 이제이 아노시케의 존재감이 아직은 더 커 보여 은노코가 기대한 수준의 기량을 얼마나 빨리 펼쳐 보이느냐가 kt로선 초반 레이스의 관건이다.

kt는 20일 서울 삼성과 안방에서 맞붙은 뒤 22일 DB를 적진에서 상대한다.

인삼공사의 배병준
인삼공사의 배병준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개막 2연전을 연승으로 장식한 인삼공사는 20일 현대모비스, 22일 삼성, 23일 전주 KCC와 차례로 격돌한다.

인삼공사는 간판 슈터 전성현이 김승기 감독을 따라 고양 캐롯으로 떠나 전력 공백이 예상됐으나 2경기 평균 80점대의 득점력을 선보이며 15일 SK, 16일 캐롯을 상대로 연승을 수확했다.

스펠맨, 오세근 등의 위력이 여전한데다 SK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합류한 배병준이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깜짝 활약을 펼치면서 새로운 해결사로 떠오른 것이 고무적이다.

원주 DB, 인삼공사와의 개막 2연전에서 1승 1패로 절반의 성공을 거둔 신생팀 캐롯은 이번 주엔 금요일인 21일 창원 LG와 한 경기만 치른다. 문성곤을 필두로 한 친정팀 인삼공사의 끈끈한 수비에 고전하며 7득점에 그친 전성현의 슛 감각이 살아날지 관심을 끈다.

◇ 프로농구 주간 경기 일정

◆ 18일(화) = LG-KCC(19시·창원체육관)

◆ 19일(수) = 한국가스공사-DB(19시·대구체육관)

◆ 20일(목) = 인삼공사-현대모비스(안양체육관)

kt-삼성(수원 kt 아레나·이상 19시)

◆ 21일(금) = 캐롯-LG(19시·고양체육관)

◆ 22일(토) = 한국가스공사-SK(대구체육관)

DB-kt(원주종합체육관·이상 14시)

삼성-인삼공사(잠실실내체육관)

KCC-현대모비스(전주체육관·이상 16시)

◆ 23일(일) = DB-SK(14시·원주종합체육관)

삼성-한국가스공사(잠실실내체육관)

KCC-인삼공사(전주체육관·이상 1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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