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트로피를 들어 올린 김수지(26)가 세계랭킹도 더 끌어 올렸다.
김수지는 3일자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9계단 오른 38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달 25일 끝난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과 이달 2일까지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연속 제패, KLPGA 투어의 '가을 여왕'으로 거듭났다.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우승 뒤 세계랭킹이 10계단 뛰어 처음으로 50위 이내에 진입(47위)했고, 이번 주엔 40위 안까지 들었다.
손목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는 고진영(27)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넬리 코다(미국)를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도약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 부문 1위를 달리는 티띠꾼은 지난주 어센던트 LPGA에서 4위에 오르는 등 최근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민지(호주)와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각각 4, 5위를 지켰고, 전인지(28)는 7위를 유지했다. 김효주(27)는 한 계단 밀린 10위다.
어센던트 LPGA 우승자 찰리 헐(잉글랜드)은 15계단 껑충 뛴 16위에 올랐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른 KLPGA 투어 신인 이예원(19)은 6계단 상승, 45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