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에 진 女농구 정선민 감독 "중국전보다는 나은 경기해"

벨기에에 진 女농구 정선민 감독 "중국전보다는 나은 경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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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조별리그서 랭킹 5위 벨기에에 61-84 패배…"매경기 소중한 경험"

정선민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
정선민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

[국제농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5위 벨기에에 패한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의 정선민 감독은 "어제 중국전보다는 나은 경기를 했다"고 자평했다.

한국은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FIBA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벨기에와 경기에서 61-84로 졌다.

전날 랭킹 7위 중국과 1차전에서 44-107로 대패한 것보다는 점수 차가 줄었다. 한국의 FIBA 랭킹은 13위다.

정 감독은 "이렇게 큰 국제무대에서 선수 본인들의 능력을 최대한 보여주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였다"며 "어제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능력을 잘 보여주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대들보' 박지수(KB)를 비롯해 배혜윤(삼성생명), 최이샘(우리은행) 등 골밑 요원들이 부상 등으로 모두 빠진 대표팀은 전날 리바운드(29-58), 블록슛(1-7) 등 높이에서 크게 밀렸다.

이날도 리바운드에서 31-42로 뒤졌지만, 전날처럼 격차가 배로 벌어질 정도로 압도적 열세를 보이지는 않았다.

이날 경기까지 여자농구 월드컵 본선에서 11연패를 기록 중인 대표팀은 24일 오후 5시 FIBA 랭킹 26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3차전에서 이번 대회 첫 승리에 도전한다.

정 감독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서는 필승을 다짐했다.

그는 "전술적인 부분, 선수의 능력치를 오늘보다 더 끄집어내서 어떻게든 이기는 경기를 하도록 집중하겠다"며 "혼신의 힘을 다 하지 않으면 어려운 경기를 할 수 있다. 선수들이 오늘보다 더 열정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 경기가 우리 선수들에게는 값지고 소중한 경험"이라고 덧붙였다.

팀 내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강이슬(11점·KB)도 월드컵이 소중한 경험이 된다고 강조했다.

강이슬은 "큰 경기장에 관중이 가득 찬 상황에서 경기하는 경험이 드물다. 한 경기 한 경기가 굉장히 소중하다"며 "월드컵 본선 출전 자체가 또 어렵다. 소중한 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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