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프레지던츠컵 첫날 인터내셔널 유일 승리…미국 4승 1패

김시우, 프레지던츠컵 첫날 인터내셔널 유일 승리…미국 4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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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경훈은 모리카와 조에 2홀 차로 져…임성재도 패배

16번 홀에서 균형 맞춘 뒤 기뻐하는 캠 데이비스와 김시우
16번 홀에서 균형 맞춘 뒤 기뻐하는 캠 데이비스와 김시우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첫날 김시우(27)가 인터내셔널 팀에 유일한 승리를 안겼다.

김시우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섬(2인 1조로 팀을 이뤄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경기에 캠 데이비스(호주)와 한 조로 출전, 스코티 셰플러-샘 번스 조에 두 홀 차 승리를 거뒀다.

역대 프레지던츠컵 중 가장 많은 4명의 한국 선수가 포함된 인터내셔널 팀은 이 경기에서만 유일하게 승리를 챙기고 다른 매치에선 모두 져 첫날 1승 4패로 미국에 크게 밀렸다.

2017년 대회에서 1승 2패를 남겼던 김시우는 5년 만에 프레지던츠컵에 다시 나선 첫 경기에서 처음 출전한 데이비스와 호흡을 맞춰 세계랭킹 1위 셰플러가 포함된 조를 상대로 인터내셔널 팀의 자존심을 지키는 승리를 기록했다.

16번 홀 퍼트 넣고 환호하는 김시우
16번 홀 퍼트 넣고 환호하는 김시우

[AP=연합뉴스]

김시우-데이비스 조는 3번 홀(파4)부터 줄곧 끌려다녔다. 7번 홀(파5)에서 3홀 차까지 뒤졌다가 8번 홀(파4) 버디로 전반을 두 홀 차 열세로 마쳤다.

14번 홀(파3)까지도 두 홀 차로 밀리던 김시우-데이비스 조는 15번 홀(파4)에서 셰플러-번스의 더블 보기가 나온 사이 파를 적어내 격차를 좁혔고, 16번 홀(파5)에선 김시우가 3m 남짓한 퍼트를 넣으며 버디로 따내 마침내 균형을 이뤘다.

17번 홀(파4)에서도 김시우가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며 역전까지 성공한 김시우-데이비스 조는 마지막 홀(파4) 파를 지켜 보기에 그친 셰플러-번스를 제압, 막판 4개 홀을 연이어 잡는 뒷심으로 역전극을 완성했다.

김주형과 이경훈
김주형과 이경훈

[Jim Dedmon-USA TODAY Sports/로이터=연합뉴스]

한국 선수끼리 짝을 이룬 김주형(20)-이경훈(31) 조는 미국의 캐머런 영, 콜린 모리카와 조에 두 홀 차로 졌고, 임성재(24)는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한 조를 이뤄 조던 스피스-저스틴 토머스 조에 두 홀 차로 패했다.

애덤 스콧(호주)-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조는 패트릭 캔틀레이-잰더 쇼플리 조에 6홀 차 대패를 당했고,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미토 페레이라(칠레)는 토니 피나우-맥스 호마와 접전 끝에 한 홀 차 패배로 돌아섰다.

미국의 패트릭 캔틀레이와 잰더 쇼플리
미국의 패트릭 캔틀레이와 잰더 쇼플리

[EPA=연합뉴스]

역대 전적에서 최근 8연승을 포함해 11승 1무 1패로 압도하는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강세를 보일 거라는 예상을 결과로 증명하며 또 한 번의 우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올해 미국 팀엔 세계 1위 셰플러를 필두로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다. 캔틀레이(4위), 쇼플리(5위), 토머스(7위), 모리카와(9위)까지 세계랭킹 10위 안에만 5명이 이름을 올렸다.

대회 둘째 날엔 2인 1조로 팀을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해당 홀 점수로 삼는 방식의 포볼 매치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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