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정은원 이어…한화 '인천 출신' 스타 노리는 유상빈

류현진·정은원 이어…한화 '인천 출신' 스타 노리는 유상빈

링크핫 0 355 2022.09.22 15:06

올해 육성 선수로 입단…7경기 타율 0.313으로 가능성 보여줘

한화 신인 외야수 유상빈
한화 신인 외야수 유상빈

[이대호 촬영]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화 이글스 팬들 사이에서는 '믿고 보는 인천 출신 선수'라는 말이 나온다.

연고지와는 전혀 관계없는 곳이지만, 팀을 대표하는 선수 가운데 인천 출신 선수가 둘이나 있어서다.

한화뿐만 아니라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투수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인천 동산고를 졸업하고 2006년 한화에 입단했고, 한화 야수진의 핵심인 정은원(22)은 인천고 출신으로 2018년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최근 한화는 외야수 유상빈(22)을 보며 또 한 명의 '인천 출신 스타' 탄생을 예감하고 있다.

인천고와 강릉영동대를 졸업하고 올해 한화 육성선수로 입단한 유상빈은 지난 13일에서야 정식 선수로 계약했다.

이제 고작 7경기에 출전했지만, 타율 0.313(16타수 5안타)에 2타점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안타 5개 가운데 2루타가 3개다.

최원호 한화 퓨처스(2군) 감독의 "타격 재능이 좋은 선수로 타석에서 움직임이 적고 좋은 스윙을 한다. 파이팅 넘치는 적극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는 평가를 1군 무대에서도 증명해가고 있다.

유상빈은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화에 인천 출신 스타가 많다는) 말에 실망하지 않게끔 그 말이 옳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화 유상빈, 만회의 1타점 적시타
한화 유상빈, 만회의 1타점 적시타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퓨처스 올스타전. 5회초 1사 주자 1, 2루에 한화 유상빈이 좌익 선상에 1타점 적시 2루타를 친 뒤 1루로 달리고 있다. 2022.7.15 [email protected]

정은원은 유상빈의 인천고 1년 선배다.

유상빈은 "제일 먼저 챙겨주고 좋은 말을 많이 해준 게 은원이 형"이라며 "잘해서 1군 올라온 거니 실수해도 다 얻는 게 있으니까 고개 숙이지 말고 자신 있게 하라고 말해줬다"고 소개했다.

인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유상빈은 화교 출신으로 고등학교 3학년 때 귀화했다.

이 때문에 병역 면제를 받았지만, 고교 선수 때는 '유상빈'이라는 이름 대신 'Liu xiang bin'이라는 이름을 달고 뛰어야만 했다.

유상빈은 "혹시라도 (국적 문제로) 지명을 받을 수 없다는 이유로 귀화했지만, 결국 지명을 받지 못했다. 첫 드래프트에서 탈락하고 일주일은 부모님 얼굴만 봐도 눈물이 났다"고 했다.

대졸 선수 신분으로 프로의 문을 두드린 지난해 드래프트에도 그는 고배를 마셨다.

유상빈은 "드래프트 행사 끝난 뒤 5분 만에 한화로부터 육성 선수 입단을 제안받았다"며 "지명 선수든, 육성 선수든 다를 건 없다고 생각한다. 다 같은 프로야구 선수"라고 했다.

유상빈의 말대로, KBO리그에는 육성 선수 출신의 스타 플레이어가 적지 않다.

팀 선배인 김인환(28)도 2016년 육성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고 올해에서야 빛을 보고 있다.

유상빈은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거로 생각했는데, 마침 (김)인환이 형이 올라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셔서 힘을 얻었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993 방신실, 김민솔과 맞대결 잡고 3연승으로 두산 매치 16강 진출 골프 03:23 4
66992 엄재웅, KPGA 투어 경북오픈 2R 단독 선두…왕정훈 1타 차 2위 골프 03:23 5
66991 프로농구 DB 지휘봉 잡은 이규섭 "신구 조화로 강팀 만들 것" 농구&배구 03:22 6
66990 KIA, 박재현 9회 역전포로 3연승…LG는 오지환 활약에 2위 탈환(종합) 야구 03:22 4
66989 현대차, FIFA 월드컵 연계 디스플레이 테마 공개 축구 03:22 5
66988 여자농구 김진영, 신한은행 잔류…WKBL 2차 FA 협상 마무리 농구&배구 03:22 5
66987 BABIP 하위권 베테랑, 불운일까 에이징 커브의 전조일까 야구 03:22 6
66986 "월드컵 열기 잡는다"…식품업계, 손흥민 앞세운 스포츠 마케팅 축구 03:22 6
66985 여자프로농구 KB, 통합우승 이끈 김완수 감독과 3년 재계약 농구&배구 03:22 3
66984 유·청소년 클럽리그 및 K567 디비전리그, 이번 주말 킥오프 축구 03:22 6
66983 [프로야구 잠실전적] 롯데 6-5 두산 야구 03:22 6
66982 NBA, 신인 추첨제 개편 추진…'최하위'보다 '중하위'가 유리하게 농구&배구 03:22 4
66981 '이한범 결승골' 미트윌란, 코펜하겐 1-0 꺾고 덴마크컵 우승 축구 03:21 4
66980 윤이나·최운정, LPGA 크로거 퀸시티 1라운드 '공동 선두' 골프 03:21 4
66979 브라질 축구 대표팀, 안첼로티 감독과 2030년까지 동행 축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