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의지 불태운 이경훈·김시우 "긍정 에너지로 승리"

프레지던츠컵 의지 불태운 이경훈·김시우 "긍정 에너지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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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일방적 우위 전망에 "끈끈한 팀 워크로 경기…인터내셔널 팀 승리 기대"

이경훈
이경훈

[라킨타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그동안 13번의 맞대결에서 미국이 11승 1무 1패를 거둘 정도로 일방적인 승부가 펼쳐졌다.

특히 올해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시리즈로 이적한 탓에 캐머런 스미스(호주), 호아킨 니만(칠레), 마크 리슈먼(호주), 카를로스 오르티스, 아브라암 안세르(이상 멕시코) 등 세계적인 선수들의 출전이 무산되면서 미국의 일방적인 우위가 예상된다.

하지만 4명의 '코리안 브라더스'를 이끄는 맏형 이경후(31)의 생각은 달랐다.

이경훈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한국시간) 대회 공식 인터뷰에서 "인터내셔널 팀에는 긍정적이고 재미있는 선수들이 많다. 에너지가 좋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이경훈은 특히 베테랑 애덤 스콧(42·호주)과 함께 전의를 불태웠다고 한다.

이경훈은 "스콧이 '우리가 언더독이긴 하지만 잠재적인 에너지가 많고,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팀'이라며 '그런 면모를 꺼내 경기를 하자'고 얘기해줬다"면서 "김주형을 비롯해 모든 선수가 의지를 불태우며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경훈은 부단장을 맡은 최경주(52)의 승리 열정에도 감탄했다고 한다.

이경훈은 "최경주 부단장이 돌아다니면서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다"며 "러프에서 페이스를 열어놓고 칠 때도 있지만, 닫아 놓은 상태서 쳐보라는 조언도 해주셨다"고 말했다.

팀원끼리도 조언을 주고받으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이경훈은 "팀원끼리 쇼트 게임에 대해서 많은 얘기를 나눈다. 스콧이나 마쓰야마 히데키가 연습하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다"며 "어떤 팁을 받기보다는 그냥 보기만 해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시우
김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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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과 함께 단장 추천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김시우(27)도 승리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김시우는 "팀원들 간 사이가 좋다. 오늘 마지막으로 연습 라운드를 돌았는데 팀워크가 잘 맞았다"며 "몇몇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 마지막에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시우는 특히 이번 대회에 역대 최다 한국 선수가 참여하는 만큼 끈끈한 팀워크를 선보여 좋은 성적을 낼 것을 다짐했다.

이번 대회엔 이경훈과 김시우와 함께 임성재(24)와 김주형(20)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한국 선수끼리는 오랫동안 서로를 알고 지냈다. (김)주형은 알고 지낸 지 1년이 채 안 되긴 했지만 꽤 친해졌다"며 "같이 연습 라운드도 많이 하는 편이다. 저녁도 함께 먹고 연습도 함께 도는 그런 사이다. 서로 친하고 가깝다"고 말했다.

승리를 위해선 각 선수의 장단점을 유기적으로 조합할 필요가 있다는 소신도 밝혔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 코스는 나에게는 조금 길다. 하지만 팀에는 나와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며 "예를 들어 쇼트 게임을 잘하는 선수와 장타 선수 등 좋은 옵션들이 많다. 모든 선수가 티샷도 잘하는 편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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