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팀, 올해 프레지던츠컵 골프서 8연패 끊을 수 있을까

인터내셔널팀, 올해 프레지던츠컵 골프서 8연패 끊을 수 있을까

링크핫 0 500 2022.09.21 15:14

세계 랭킹 등 객관적 지표로는 절대 열세 우려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 단체 사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 단체 사진.

[프레지던츠컵 소셜 미디어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대항전'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미국의 일방적인 우위가 이어져 왔다.

1994년 창설된 이 대회의 역대 전적은 미국이 11승 1무 1패로 압도하고 있다. 2005년 대회부터 미국이 8연승 중이다. 인터내셔널 팀의 마지막 승리는 1998년으로 무려 24년 전이다.

또 다른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의 경우 미국과 유럽의 경기로 열리기 시작한 1979년부터 11승 1무 9패로 유럽이 우위를 보이는 점과 대비된다.

22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개막하는 올해 프레지던츠컵에는 인터내셔널 팀에 한국 선수가 역대 최다인 4명이나 출전해 국내 팬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크다.

임성재(24), 김주형(20), 이경훈(31), 김시우(27)가 출전하고 최경주(52)가 부단장을 맡았다.

왼쪽부터 이경훈, 최경주, 김주형, 임성재
왼쪽부터 이경훈, 최경주, 김주형, 임성재

[프레지던츠컵 소셜 미디어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올해 대회는 오히려 예전보다 미국의 강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21일 "올해 미국 선수들의 세계 랭킹 평균 순위가 11.6위, 인터내셔널 팀은 48.9위"라고 비교하며 "세계 랭킹 15위 이내 선수가 미국엔 9명이나 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지만 인터내셔널 팀에는 '톱15' 선수가 한 명도 없다"고 보도했다.

세계 랭킹 15위 내 미국 선수는 스코티 셰플러(1위), 패트릭 캔틀레이(4위), 잰더 쇼플리(5위), 저스틴 토머스(7위), 콜린 모리카와(9위), 샘 번스(12위), 조던 스피스(13위), 토니 피나우(14위), 빌리 호셜(15위)까지 9명이다.

반면 인터내셔널 팀의 최고 랭커는 17위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다.

스포츠 베팅 업체인 윌리엄 힐은 미국이 이길 배당률 1/7, 인터내셔널 팀의 승리 배당률 6/1을 예상한다.

미국이 이긴다는 쪽에 1달러를 걸어 적중하면 1.14달러를 돌려받지만, 인터내셔널 팀 승리에 과감히 베팅해 맞히면 7달러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시리즈로 이적해 이번 대회에 나오지 못하게 된 캐머런 스미스(호주), 호아킨 니만(칠레), 마크 리슈먼(호주), 카를로스 오르티스, 아브라암 안세르(이상 멕시코) 등의 공백도 인터내셔널 팀에 더 크다.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의 선수들과 가족 단체 사진.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의 선수들과 가족 단체 사진.

[프레지던츠컵 소셜 미디어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상승세가 돋보이는 임성재와 김주형 등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트레버 이멀먼(남아공) 인터내셔널 팀 단장은 "확실히 우리 전력이 열세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프레지던츠컵에서는 늘 그래왔다"고 말했다.

이멀먼 단장은 "우리는 잃을 것이 없다는 의미도 된다"며 "프레지던츠컵 데뷔전을 치르는 선수가 8명이나 되는 점도 오히려 부담 없이 해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골프채널 역시 "이멀먼이 2008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할 때 베팅 업체 배당률은 150/1이었다"며 인터내셔널 팀 베테랑 애덤 스콧(42·호주)의 "(인터내셔널 팀의 승리에 베팅한)누군가는 큰돈을 딸 것"이라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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