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데뷔 앞둔 20세 김주형 "빨리 경기 시작됐으면"

프레지던츠컵 데뷔 앞둔 20세 김주형 "빨리 경기 시작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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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 팀 파워랭킹 1위' 임성재 "미국 강하지만 좋은 성적 기대"

프레지던츠컵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김주형
프레지던츠컵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김주형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과 인터내셔널(유럽 제외) 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첫선을 보이는 한국의 '영건' 김주형(20)이 개막을 앞둔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주형은 21일(한국시간) 대회 공식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여기에 나오는 게 꿈이었다. 인터내셔널 팀의 일원이 돼 영광스럽다"며 "정말 기대되고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랭킹 22위인 김주형은 22일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나선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24)와 더불어 인터내셔널 팀에 자력으로 선발된 그는 최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피 중 한 명이다.

올해 상반기만 하더라도 PGA 투어 회원이 아니었다가 초청 선수 등의 자격으로 나온 대회에서 성적을 쌓아 '특별 임시 회원'이 됐고,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선 우승을 차지하며 PGA 투어에 정식으로 입성했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진출했고, 2021-2022시즌 신인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김주형에 대한 기사를 별도로 내 조명하며 그를 인터내셔널 팀의 '에너지 책임자'(Chief Energy Officer)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김주형과 인터내셔널 팀의 트레버 이멀먼 단장
김주형과 인터내셔널 팀의 트레버 이멀먼 단장

[Peter Casey-USA TODAY Sports/로이터=연합뉴스]

김주형은 "농담을 잘하는 편이다. 유머 있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살리려고 한다"며 "팀 멤버들과 대부분 잘 지내고 있다. 내가 가장 어려서 농담을 많이 하는 편인데, 다행히 팀원들이 잘 받아주더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여러 세대가 잘 어울린 팀"이라며 베테랑은 루키에게 친절하고, 경기와 코스 매니지먼트, 긴장을 푸는 방법 등에 대해 조언을 잘해준다"며 분위기가 아주 좋다"고 귀띔했다.

그는 '조던 스피스(미국)와 경기를 한다면, 그에게 농담할 것인가'라는 질문엔 "그의 앞에서는 농담하지 못할 것 같지만,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함께 경기할 때 나를 굉장히 힘들게 했던 터라 이번에는 그를 만나면 서로 힘들게 하겠다"고 답했다.

임성재와 김주형에 단장 추천으로 가세한 이경훈(31)과 김시우(27)까지 이번 대회엔 역대 가장 많은 한국 선수 4명이 출전한다.

김주형은 "한국 선수들이 실력을 인정받고 계속 성장하고 있다. 아시아의 작은 나라에서 이렇게 큰 대회에 4명이나 출전하는 건 멋진 일"이라며 "한국과 아시아 골프 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일이다. 어린 선수들이 우리를 보고 영감을 받을 거니까 우리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소에 매치 플레이를 많이 하지는 않는데, 스트로크 플레이와는 전혀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번 대회는 특별한 경기"라며 "이 지역에서 좋은 기억들이 있는데, 그걸 살려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첫 티샷은 그냥 멀리, 강하게 쳐서 페어웨이에 잘 올리고 싶다"고 밝힌 김주형은 "이런 경기에서 세리머니를 하면서 환호하는 장면을 항상 생각해왔다. 빨리 목요일이 되어 경기가 시작되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현지에서 인터뷰하는 임성재
현지에서 인터뷰하는 임성재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한국의 '에이스' 임성재의 각오도 남다르다.

2019년 호주 대회에도 출전해 3승 1무 1패의 좋은 성적을 남겼던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 앞서 PGA 투어 홈페이지가 소개한 파워랭킹에서 인터내셔널 팀 1위에 오를 정도로 기대를 받고 있다.

임성재는 "프레지던츠컵은 팀에 뽑힐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고, 전 세계의 대단한 선수들이 함께 모여있는 대회이다 보니 메이저대회보다도 부담이 된다. 팀의 승리를 위해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든다"면서도 "대회 자체를 즐기며 재미있게 경기하는 분위기라 너무 부담을 갖기보다는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랭킹이나 선수들을 보면 미국이 이길 거라는 생각이 들 만하지만, 인터내셔널 팀도 새롭게 호흡을 맞춰 경기하다 보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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