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멍때리기 우승' 한화팬 클라스…"경기 보며 10년 갈고닦았다"

[영상] '멍때리기 우승' 한화팬 클라스…"경기 보며 10년 갈고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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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Z_p5GyQCPK8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사실 응원하는 팀이 받을 수 없는 등수를 받은 것 같은데 이걸로 만족하고요. 사실 엄청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이달 18일 서울시가 3년 만에 다시 연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김명엽(31) 씨는 10년째 프로야구팀 한화 이글스 팬인데요.

한화 이글스의 유니폼을 입고 대회에 나온 그는 20일 연합뉴스와 화상 인터뷰에서 "한화 이글스 선수들한테는 죄송한 얘기지만 가끔 경기를 보다 보면 멍때리게 되는 순간들이 좀 많았다"며 "10년을 갈고닦은 멍때리기 실력으로 한화 팬들을 대표해서 한번 참여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참가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3천800여명의 지원자 가운데 선발된 50팀이 참가했는데요. 시민 투표와 참가자별 심박수 체크 결과를 합산해 김 씨가 최종 우승자로 뽑혔습니다.

자신을 '영원한 한화 이글스 팬'이라고 소개한 김씨는 "본의 아니게 제가 (한화 이글스보다) 먼저 우승을 해버렸다"며 "성적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도 지금처럼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해 임하면 한화 팬들은 말로는 '힘들다, 죽겠다'하지만 계속 응원할 것"이라며 한화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기획·구성: 황윤정 | 촬영 : 전석우 | 편집 : 서정인>

<영상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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