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축구 덴소컵서 일본과 90분 동안 2-2 승부 못 가려

한국, 대학축구 덴소컵서 일본과 90분 동안 2-2 승부 못 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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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번째 골 넣은 이종언
한국 2번째 골 넣은 이종언

[SPOTV 중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대학 선발팀이 일본과 맞대결에서 전후반 90분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국은 1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0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정기전에서 먼저 2골을 넣고도 후반전 연속골을 내줘 일본과 2-2로 비겼다.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7승 2무 8패를 기록 중이다.

양국 대학 선발팀이 맞붙는 덴소컵은 2004년 시작돼 2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지만 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는 대회는 아니다.

하지만 올해 한국 축구대표팀이 16세 이하(U-16)부터 A대표팀까지 전 연령대에 걸쳐 잇따라 일본에 완패를 당한 터라 이번 대회에는 적지 않은 시선이 쏠렸다.

한국 U-16 대표팀은 지난 6월 일본에서 열린 친선대회에서 일본에 0-3으로, U-23 대표팀은 같은 달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졌다.

이어 A대표팀도 7월 동아시안컵에서 일본에 0-3으로 졌다.

지난해 3월 열린 일본과의 A대표팀 평가전 0-3 패배 기록까지 더하면 한국은 전 연령대에 걸쳐 4연패 중이다.

멀티골 넣은 야마다 신
멀티골 넣은 야마다 신

[SPOTV 중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한국 대학선발팀도 지난 6월 일본에서 진행된 덴소컵에서 일본에 0-5로 참패한 터였다.

덴소컵은 원래 매년 한 차례 열렸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3년 만에 진행되는 올해에는 대회가 2회에 걸쳐 열렸다.

이번 9월 대회를 앞두고 한국 대학선발팀 지휘봉을 잡은 안효연 동국대 감독은 6월 대회에 뛰었던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고 거의 새로운 팀을 구성했다.

경기 초반 일본의 적극적인 공세를 단단한 수비로 잘 막은 한국은 후반 46분 오영빈(경희대)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이상혁(단국대)이 머리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한국은 후반 7분 이종언(명지대)이 윤재운(아주대)의 전진 패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서 반대편 골대를 노리는 정확한 땅볼 슈팅으로 마무리해 한 발 더 달아났다.

일본은 야마다 신(도인요코하마대)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야마다는 후반 11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로 추격 골을 넣더니 19분에는 왼쪽에서 올라온 대각선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과 일본은 치열하게 공방을 펼치며 서로의 골문을 노렸으나 승부를 가르는 골은 끝내 나오지 않았고, 연장까지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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