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에콰도르, 월드컵 출전 문제없다"…칠레는 결정에 불복

FIFA "에콰도르, 월드컵 출전 문제없다"…칠레는 결정에 불복

링크핫 0 158 2022.09.17 08:47
에콰도르와 칠레의 경기 모습. 왼쪽이 에콰도르의 카스티요.
에콰도르와 칠레의 경기 모습. 왼쪽이 에콰도르의 카스티요.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에콰도르의 올해 카타르 월드컵 출전에 문제가 없다는 결정을 내렸지만 이의를 제기했던 칠레축구협회는 승복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AP통신은 17일 "FIFA가 에콰도르의 올해 월드컵 출전 자격에 대한 칠레의 이의 제기를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칠레가 에콰도르의 월드컵 본선 출전에 이의를 제기한 것은 지역 예선 경기에 부정 선수를 내보냈다는 의혹 때문이다.

칠레는 "에콰도르 선수인 바이런 카스티요가 실제로는 콜롬비아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에콰도르는 지역 예선에 부정 선수를 출전시킨 것"이라며 에콰도르가 월드컵 본선에 나가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에콰도르는 남미 지역 예선에서 4위로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냈다. 이의를 제기한 칠레는 7위로 탈락했다.

그러나 에콰도르가 남미 지역 예선 총 18경기 가운데 8경기에 카스티요를 내보냈고, 만일 카스티요가 부정 선수로 인정돼 이 8경기를 몰수 경기로 처리하면 칠레가 4위가 되면서 월드컵 본선에 나갈 수 있다.

FIFA는 "제출된 문서를 근거로 판단한 결과 해당 선수의 국적은 에콰도르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칠레의 이의 제기를 기각한 이유를 설명했다.

FIFA는 올해 6월에도 에콰도르의 부적격 선수에 대한 조사를 한 차례 마쳤고, 칠레가 이에 불복해 이날 재심이 이뤄졌다.

그러나 칠레축구협회는 FIFA 이번 결정에도 불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AP통신은 "칠레 협회가 이번 FIFA 결정에 대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칠레축구협회 호르헤 융에 사무총장은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축구의 암흑기가 왔다"며 "수많은 명백한 증거들이 있기 때문에 CAS에 제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콰도르는 올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A조에 속해 대회 첫날인 11월 20일 개최국 카타르와 개막전을 치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863 [프로야구 준PO 전적] kt 3-2 LG 야구 03:22 3
52862 문상철 선제 결승 투런포…kt, 준PO 1차전서 LG 제압(종합) 야구 03:22 1
52861 [프로농구 컵대회 전적] 현대모비스 90-74 소노 농구&배구 03:22 1
52860 경찰, 무턱대고 잠실구장 차량 출입 통제해 논란 야구 03:22 1
52859 상대 실책으로 기회 잡았는데…허무한 스윙으로 날린 LG 야구 03:22 3
52858 제임스 아들 브로니, NBA 시범 경기 데뷔전서 2점·3블록슛 농구&배구 03:22 3
52857 삼성, KBL 컵대회 첫 경기서 상무 막판 추격전 잠재우고 승리 농구&배구 03:22 3
52856 이강철 kt 감독 "우리 팀답게 야구했다…포수 실책은 사인미스" 야구 03:22 3
52855 고개 숙인 염경엽 LG 감독 "중심 타자들이 잘 쳐야 하는데" 야구 03:22 2
52854 신들린 kt 고영표, 하루 휴식 후 등판해 4이닝 1실점 쾌투 야구 03:22 1
52853 [통영·도드람컵 배구전적] 현대건설 3-0 IBK기업은행 농구&배구 03:22 1
52852 [프로농구 컵대회 전적] 삼성 87-80 상무 농구&배구 03:21 3
52851 현대모비스, KBL 컵대회서 소노에 90-74 완승(종합) 농구&배구 03:21 2
52850 FA 앞둔 kt 엄상백, 3일 휴식 후 등판까지 자원…불타는 전의 야구 03:21 2
52849 '가을 여왕' 김수지, 나 홀로 8언더파 맹타…하이트진로 3R 선두 골프 03: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