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아시아 첫 득표' 마흐무드 "손흥민 월드컵 활약 확신"

'발롱도르 아시아 첫 득표' 마흐무드 "손흥민 월드컵 활약 확신"

링크핫 0 541 2022.09.14 10:58

이라크 축구 전설, 지금은 카타르 월드컵 홍보대사…"한국 좋은 기량 보일 것"

카타르 월드컵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이라크 축구의 전설 유니스 마흐무드
카타르 월드컵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이라크 축구의 전설 유니스 마흐무드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지호 최송아 기자 = "손흥민은 현재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입니다. 월드컵에서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겁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발롱도르에서 득표한 이라크의 '전설' 유니스 마흐무드(39)는 자신에 이어 발롱도르에 아시아의 존재감을 새기고 있는 손흥민(30·토트넘)이 다가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맹활약할 것으로 확신했다.

카타르 월드컵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마흐무드는 13일 연합뉴스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최근 5년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한국 대표팀에서 특출난 활약을 펼쳤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 등과 함께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고 극찬했다.

마흐무드는 2002∼2016년 이라크 국가대표 공격수로 활약하며 A매치 148경기에서 57골을 넣은 스타다. A매치 출전은 이라크 역대 1위, 득점은 3위에 해당한다.

특히 200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이라크의 사상 첫 우승에 앞장선 건 국가대표 생활의 하이라이트였다.

2007년 7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안컵 시상식에서 트로피 든 마흐무드
2007년 7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안컵 시상식에서 트로피 든 마흐무드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당시 이라크는 준결승에서 한국과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고, 결승에선 마흐무드의 결승 골에 힘입어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쟁 후유증과 테러 등으로 고통받던 조국에 기쁨을 안긴 활약 덕분에 마흐무드는 2007년 발롱도르 후보에 올랐고, 2점을 기록해 29위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 최초의 발롱도르 득표 사례였다.

마흐무드는 "2007년 아시안컵 준결승전은 대단한 도전이자 특별한 경기였다. 한국을 이겼을 때 우승을 확신했다"며 "특별한 상황에서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라크 대표팀에 상당한 업적"이라고 돌아봤다.

또 "그해 발롱도르 후보에 오르고 이라크를 대표해 세계에서 29위에 오른 건 나에게는 무척 중요한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손흥민이 2019년 발롱도르에서 22위(4점)로 마흐무드의 기록을 깼고, 다시 후보 30인에 포함된 올해는 더 높은 순위가 기대된다.

1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스포르팅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 나선 손흥민
1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스포르팅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 나선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마흐무드는 손흥민의 활약이 "아시아 축구의 큰 발전을 보여준다. 지금의 아시아 선수들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며 "손흥민은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EPL 득점왕(23골)에 오른 손흥민은 2022-2023시즌 개막 이후엔 EPL을 비롯해 공식전 8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데, 마흐무드는 모든 선수가 겪을 만한 "자연스럽고 일반적인 일"이라며 걱정할 것이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런 상황이 손흥민이 세계 최고의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손흥민은 축구에서 놀라운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월드컵은 아시아에서 열리고 한국은 물론 모든 아시아와 세계의 팬들이 오는 만큼 손흥민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메시, 호날두의 레벨에 있는 손흥민 같은 선수에게 시선이 집중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카타르 월드컵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이라크 축구의 전설 유니스 마흐무드
카타르 월드컵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이라크 축구의 전설 유니스 마흐무드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역 시절 알 사드를 비롯한 여러 카타르 클럽에서 뛰며 이번 월드컵 개최지인 카타르와 인연을 맺고, 지금은 이라크축구협회 부회장으로 일하며 월드컵 홍보대사로도 나선 마흐무드는 사상 첫 '중동 월드컵'의 성공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모든 월드컵 시설은 국제 표준에 맞춰져 있고, 질이 높으며 정교하다. 각 팀의 경기 준비와 성공을 위한 모든 것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한 그는 한국이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를 에듀케이션 스타디움도 "최고의 시설을 갖춘 경기장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이어 마흐무드는 "한국이 이번 월드컵에서 매우 좋은 기량을 보여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월드컵에서 아시아를 대표할 국가인 만큼 모든 아랍 국가도 한국 팀을 응원하기를 바란다"는 덕담도 잊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7103 홍명보호, 솔트레이크시티 사전캠프 도착…고지대 적응 스타트! 축구 03:23 1
67102 '1골 1도움' 인천 이청용, K리그1 15라운드 MVP 축구 03:23 2
67101 나이키·아디다스 신은 내고향축구단, 밝은 표정으로 훈련 공개 축구 03:23 1
67100 SOOP 인수 페퍼, 광주 연고 지원 협약 새 시장 체제서 결정 농구&배구 03:22 2
67099 K리그1 강원, 마치다 젤비아와 기술 교류…스가사와 코치 합류 축구 03:22 1
67098 웸반야마 41점 24리바운드…샌안토니오, NBA 서부 결승 기선제압 농구&배구 03:22 2
67097 LG 웰스·한화 왕옌청·키움 유토, 아시아쿼터 성공시대 야구 03:22 1
67096 [프로야구 중간순위] 19일 야구 03:22 1
67095 K리그1 강원, U-18팀 사령탑에 김정우 감독 선임 축구 03:22 1
67094 두산 최민석, NC전 완벽투로 평균자책점 1위…"AG 출전하고파"(종합) 야구 03:22 1
67093 '끝내기 홈런' 키움 김웅빈 "올 시즌 후회 없이 야구하고 있어" 야구 03:22 1
67092 프로농구 LG, FA 정인덕과 4년 재계약…첫해 보수 3억5천만원 농구&배구 03:22 1
67091 BBC "과르디올라, 이번 시즌 끝나고 맨시티와 결별 준비" 축구 03:21 1
67090 수원야구장 화재 초기 진화한 소방관, 23일 특별 시구 야구 03:21 1
67089 이주영·이동근·구민교·김승우, AG 3대3 농구 대표로 선발 농구&배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