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부천, 충남아산 3-0 잡고 3위 도약…'더 높은 곳으로!'

K리그2 부천, 충남아산 3-0 잡고 3위 도약…'더 높은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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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부천 선수들
기뻐하는 부천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가 충남아산을 제압하고 3위로 올라섰다.

부천은 3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요르만, 조현택의 득점과 닐손주니어의 페널티킥 쐐기골을 엮어 3-0으로 충남아산에 완승했다.

리그 2연승을 달린 부천은 승점 56(16승 8무 10패)을 쌓아 3경기를 덜 치른 대전하나시티즌(승점 53·15승 8무 8패)을 끌어내리고 3위로 도약했다.

더불어 올 시즌 충남아산과 상대 전적에서 2승 2무로 우위를 점했다.

충남아산은 K리그2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5위를 지켰으나 2연승을 마감하고 승점 46(12승 10무 11패)을 유지했다.

충남아산과 팽팽히 맞선 부천은 전반 22분 요르만의 선제 결승골로 균형을 깨뜨렸다.

조현택이 왼쪽 측면에서 감아올린 크로스를 요르만이 달려들며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동점골을 노린 충남아산은 번번이 상대 골키퍼 최철원의 벽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전반 24분 이승재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찬 왼발 슛을 최철원이 막았고, 전반 32분 이재성의 슈팅과 6분 뒤 이학민의 중거리 슛도 모두 최철원이 쳐냈다.

상대의 반격을 차단한 부천은 전반 43분 추가 골로 한 발 더 달아났다.

결승골을 도운 조현택이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헤딩으로 직접 팀의 두 번째 득점을 뽑아냈다.

0-2로 끌려간 충남아산이 후반 시작과 함께 이승재, 이학민을 박세직, 최범경으로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오히려 부천이 다시 골 맛을 봤다.

충남아산 김혜성의 핸드볼 파울로 부천에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키커로 나선 닐손주니어가 후반 11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3-0을 만들었다.

충남아산은 후반 16분에 나온 최범경의 만회 골이 득점 과정에서의 핸드볼 반칙으로 취소되는 등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영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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