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웅 극적 PK 동점골' 수원FC, 제주와 2-2 무승부(종합)

'김건웅 극적 PK 동점골' 수원FC, 제주와 2-2 무승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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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주민규, 시즌 15호골로 득점 단독 1위

강원은 인천 1-0으로 꺽고 6위 도약…양현준 결승골

프로 데뷔골 기록 후 기뻐하는 이영준(왼쪽)
프로 데뷔골 기록 후 기뻐하는 이영준(왼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극적인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제주 유나이티드와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FC는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 제주와 홈 경기에서 이영준의 선제골과 김건웅의 페널티킥 동점골을 엮어 2-2로 비겼다.

승점 37(10승 7무 12패)을 쌓은 수원FC는 이날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압한 강원FC(승점 39·11승 6무 12패)에 밀려 7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다잡은 승리를 놓친 제주는 5위(승점 42·11승 9무 9패)를 유지했다.

'깜짝 선제골'은 전반 14분 수원FC에서 나왔다.

이용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영준이 헤딩으로 연결했고, 공은 제주 골키퍼 김근배의 키를 넘기는 궤적을 그리며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지난 시즌 K리그에 입성한 2003년생 이영준의 프로 데뷔골이다.

수원FC는 전반 23분 이영준을 이승우로, 이기혁을 장혁진으로 교체하며 리드를 이어가려 했다.

그러자 제주도 김명순을 빼고 정우재를 투입하며 맞섰고, 전반 33분에는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제르소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주민규가 강한 왼발 슛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볼 경합하는 주민규(오른쪽)
볼 경합하는 주민규(오른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즌 15호 골을 기록한 주민규는 14골을 넣고 K리그를 떠난 무고사(비셀 고베)를 넘어 리그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제주는 전반 42분 윤빛가람의 프리킥이 수원FC 골키퍼 박배종에게 막혀 1-1로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시작 55초 만에 역전에 성공했다.

뒤에서 길게 넘어 온 패스를 받은 안현범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돌파한 뒤 재빠르게 왼발 슛으로 추가 골을 뽑아냈다.

후반 라스와 무릴로 카드를 꺼낸 수원FC는 19분 김승준까지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으나, 추가 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까지 스코어 2-1이 유지되면서 승부는 그대로 제주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수원FC가 또 한 번 뒷심을 발휘했다.

경기 종료 직전 이승우가 페널티킥을 유도해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이승우의 슛은 김근배에게 막혔지만, 세컨드 볼을 잡은 김건웅이 이를 재차 차 넣어 후반 51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현준 골 세리머니
양현준 골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인천을 1-0으로 제압했다.

더불어 올 시즌 인천과 정규리그 대결에선 2연패 뒤 첫 승리를 따냈다.

전반 공방전을 펼치고도 인천과 득점 없이 맞선 강원은 후반 19분 기다리던 골을 만들어냈다.

이정협이 페널티 지역에서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양현준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기록했다. 양현준의 시즌 6호 골이다.

인천은 후반 추가 시간 델브리지의 헤딩 슛마저 골대를 외면해 만회에 실패했고, 양현준의 골을 끝까지 지켜낸 강원은 6위로 올라섰다.

8월 5경기 무패(3승 2무)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인천은 4위(승점 44·11승 11무 7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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