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난데스 '시즌아웃' 가능성…K리그1 인천 ACL 도전 '빨간불'

에르난데스 '시즌아웃' 가능성…K리그1 인천 ACL 도전 '빨간불'

링크핫 0 136 2022.08.31 14:24

지난주말 서울전에서 발목 인대 파열

'이 발목을 다칠 줄이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급 골잡이' 에르난데스가 쓰러졌다.

31일 인천 구단에 따르면 에르난데스는 오른 발목 인대가 파열돼 '시즌 아웃' 가능성이 매우 크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정규리그 '경인더비'에서 발목을 다쳤다.

선발 출전한 에르난데스는 전반 26분 자신의 시즌 4호 골로 인천에 리드를 안겼다.

선제 결승골 넣은 에르난데스
선제 결승골 넣은 에르난데스

(서울=연합뉴스) 27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경기에서 인천 에르난데스가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2.8.27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그러나 8분 뒤 기성용의 태클을 받아 발목을 접질린 뒤 일어나지 못하고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인천은 후반에 터진 김도혁의 쐐기 골을 더해 2-0 완승을 거뒀다.

경기 뒤 에르난데스가 절뚝거리면서도 부축을 받지 않고 구단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눠 큰 부상은 아닌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검진 결과 수술을 하면 4~5개월 동안 치료와 회복에 전념해야 하는 큰 부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에르난데스가 올 시즌 안에 그라운드로 복귀해 팀 성적에 보탬이 되려는 의지가 커 수술을 하지 않고 재활에 초점을 맞춘 치료를 우선해서 할 계획이다.

인천 김보섭
인천 김보섭

[연합뉴스]

인천 구단 관계자는 "일단은 재활 치료를 하면서 통증 여부 등 경과를 지켜보고 수술 여부를 추가로 판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만약 수술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그때부터 4~5개월은 공을 찰 수 없어 시즌아웃이 확정이다.

재활로 치료가 가능하다 해도 올 시즌 안에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에르난데스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일본으로 떠난 무고사(비셀 고베)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인천이 야심 차게 영입한 선수다.

송시우
송시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8경기에서 4골 4도움을 올리며 기대에 120% 부응한 에르난데스 덕에 인천은 다음 시즌 ACL 진출이라는 목표를 향해 더 힘차게 전진할 수 있었다.

이런 에르난데스가 전열에서 이탈한 것은 커다란 악재다.

이제 이용재, 김보섭, 송시우 등 '토종 공격수'들이 더 전면에 나서 득점을 책임져줘야 한다.

인천은 현재 ACL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4위(승점 44)에 자리해 있다.

5위(승점 41) 제주와 승점 차는 3점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353 하이 파이브 하는 구자욱(왼쪽)과 디아즈 삼성, kt 꺾고 PO 직행 8부 능선 넘었다…디아즈 9회 결승 3점포 야구 03:23 0
52352 음바페 음바페 첫 골·인드리크 최연소 골…레알 마드리드, UCL 승리 축구 03:22 0
52351 인터뷰하는 삼성 박진만 감독 박진만 삼성 감독 "우리 목표는 원래부터 2위…빨리 결정짓겠다" 야구 03:22 0
52350 샴페인 흔들며 정규리그 1위를 자축하는 주장 나성범 KIA, 한국시리즈 5경기 광주서 개최…안방서 첫 축배 찬스 야구 03:22 0
52349 정해영 마무리 투구 KIA의 숨은 공신은 불펜…양현종 "중간투수들이 너무 고생했다" 야구 03:22 0
52348 하루에 홈런 두 방을 터트린 KIA 김도영 KS 직행한 KIA, 이젠 기록 잔치…김도영 '40-40'에 쏠린 눈 야구 03:22 0
52347 [프로야구 중간순위] 18일 야구 03:22 0
52346 LG 홍창기 3위도 위태롭던 LG, 롯데 마무리 김원중 제물로 3득점(종합) 야구 03:22 0
52345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5-2 한화 야구 03:22 0
52344 지시하는 김판곤 감독 ACLE 첫판 패한 울산 김판곤 "질 거라고 전혀 생각 안 했는데…" 축구 03:22 0
52343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등을 두르려주는 에릭 텐하흐 감독 호날두 쓴소리 덕분?…맨유, '텐하흐 체제 최다골'로 7-0 대승 축구 03:22 0
52342 [프로야구 부산전적] LG 5-3 롯데 야구 03:21 0
52341 [프로야구 수원전적] 삼성 8-6 kt 야구 03:21 0
52340 버바 왓슨의 티샷. 마스터스 2승 왓슨, LIV 골프에서 퇴출 위기? 골프 03:21 0
52339 로드리 선수 파업 가능성 내비친 맨시티 로드리 "경기 수 너무 많아"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