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병혁의 야구세상] 은퇴 시즌 정상에서 '전설'로 떠나는 푸홀스와 이대호

[천병혁의 야구세상] 은퇴 시즌 정상에서 '전설'로 떠나는 푸홀스와 이대호

링크핫 0 369 2022.08.31 13:08
은퇴 시즌 이대호, 개인통산 10번째 만루포
은퇴 시즌 이대호, 개인통산 10번째 만루포 '쾅'

[롯데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KBO리그에서 은퇴 시즌에 맹타를 휘두르는 앨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가 연일 화제다.

둘 다 불혹을 넘긴 나이지만 리그 정상급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푸홀스의 각종 통산 기록을 매일 점검하는 코너까지 마련했다.

2001년 빅리그에 데뷔한 푸홀스는 31일(한국시간) 현재 통산 3천362안타(역대 9위), 694홈런(5위), 2천190타점(3위), 1천900득점(11위), 6천159루타(2위) 1만1천336타수(공동 6위) 등으로 각종 순위에서 한 계단씩 오르고 있다.

특히 푸홀스가 700홈런을 달성할지는 초미의 관심이다.

앨버트 푸홀스
앨버트 푸홀스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역사상 700홈런을 달성한 선수는 배리 본즈(762개)와 행크 에런(755개), 베이브 루스(714개) 세 명뿐이다.

올 시즌 15홈런을 기록한 푸홀스는 통산 694홈런으로 알렉스 로드리게스(696홈런)에 이어 역대 5위다.

전반기까지만 해도 푸홀스가 700홈런에 도전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았다.

4월과 5월에 홈런 2개씩 날린 푸홀스는 6월에는 아예 홈런을 치지 못했고 7월에도 3개에 그쳤다.

그런데 8월 들어 갑자기 홈런 8방을 몰아치며 통산 700홈런에 6개 차이로 다가섰다.

일각에서는 올해 700홈런을 달성하지 못한다면 1년 더 뛰는 것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푸홀스는 단호했다.

앨버트 푸홀스
앨버트 푸홀스

[AP=연합뉴스]

그는 "696홈런에서 그치든, 700홈런을 치든 올 시즌 뒤 은퇴한다는 생각은 변함없다"라며 "이만하면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이대호의 은퇴 시즌 성적도 과히 역대급이다.

이대호는 30일까지 시즌 타율 0.330(3위), 144안타(공동 4위), 17홈런(공동 8위), 74타점(공동 9위), OPS(출루율+장타율) 0.872(7위) 등 여전히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푸홀스와 똑같이 2001년에 데뷔한 이대호는 5시즌을 해외에서 보냈지만 통산 순위에서도 2천164안타(7위), 368홈런(3위), 1천398타점(3위) 등에서 상위에 올라 있다.

SSG 랜더스 구단의 이대호 은퇴 투어 행사
SSG 랜더스 구단의 이대호 은퇴 투어 행사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대호가 은퇴 시즌에도 여전히 롯데에서 가장 잘 치는 타자이다 보니 팬들은 물론 원로 야구인들도 은퇴를 공개적으로 만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이미 은퇴 투어를 시작한 이대호가 결심을 바꾸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오히려 쇠퇴하지 않은 기량으로 팬들이 뜨거운 박수를 보내줄 때가 은퇴하기에 더욱 멋진 시즌일 수도 있다.

최종 은퇴 여부는 주변의 부추김보다 이대호 스스로 결정할 문제이지만 푸홀스와 마찬가지로 둘은 이미 정상에서 '전설'로 떠날 준비는 마친 것 같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873 GS25 GS25, 야구 특화 '오잉K' 스낵 출시…"투수 응원 의미 담아" 야구 03:23 0
66872 대회를 끝내고 갤러리에 인사하는 임성재 '아! 더블 보기'…임성재, PGA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공동 5위 골프 03:23 0
66871 박성한 '개막 22경기 연속 안타' SSG 박성한, 개인 첫 KBO 월간 MVP 야구 03:22 0
66870 헤더를 시도하는 장예진 한국 U-17 여자 축구, 일본에 0-1 석패…여자 월드컵 진출 실패 축구 03:22 0
66869 볼을 다루는 손흥민 '손흥민 풀타임·도움 취소' LAFC, 휴스턴에 1-4 완패 축구 03:22 0
66868 내고향축구단, 북한 선수단으로는 8년 만에 한국 방문 축구협회, 북 '내고향여자축구단' 방남 허가신청 제출(종합) 축구 03:22 0
66867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 "다시 160㎞ 가능해"…안우진이 문동주에게 전화로 보낸 응원 야구 03:22 0
66866 퍼팅을 앞둔 김주형 김주형, PGA 머틀비치 클래식 공동 6위…시즌 첫 '톱10' 골프 03:22 0
66865 내고향축구단, 북한 선수단으로는 8년 만에 한국 방문 축구협회, 북 '내고향축구단' 방남 허가 신청 제출 축구 03:22 0
66864 [PGA 최종순위] 머틀비치 클래식 골프 03:22 0
66863 프로축구 성장위원회 2차 전체회의 참석한 최휘영 장관 문체부, 프로축구 성장위 전체 회의…"다양한 의견 듣고 뒷받침"(종합) 축구 03:22 0
66862 업무협약서를 교환하는 이수광 KBL 총재, 시마다 신지 B.리그 커미셔너(왼쪽부터) KBL, 일본 B.리그와 업무협약…선수·심판 교류 등 협력 강화 농구&배구 03:22 0
66861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샌프란시스코 하위권 추락한 SF…현지 매체는 이정후 이적 가능성 언급 야구 03:21 0
66860 OK저축은행에 지명된 카일 러셀 전체 1순위로 러셀 품은 OK 신영철 감독 "목표는 늘 우승" 농구&배구 03:21 0
66859 V리그에 복귀한 메가 '검증된 거포' 메가, 현대건설과 아시아 쿼터 계약…V리그 복귀 농구&배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