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혜윤·윤예빈 더블더블' 삼성생명, 하나원큐 꺾고 시즌 첫 승

'배혜윤·윤예빈 더블더블' 삼성생명, 하나원큐 꺾고 시즌 첫 승

링크핫 0 606 2021.10.28 21:04
환호하는 삼성생명 선수들.
환호하는 삼성생명 선수들.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하나원큐를 새 시즌 첫 승리의 제물로 삼았다.

삼성생명은 28일 인천 하나원큐청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하나원큐를 74-57로 완파했다.

배혜윤(14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윤예빈(11점 11리바운드)이 동반 더블더블을 달성하고 김단비가 14점 6리바운드를 보태며 삼성생명의 승리를 합작했다.

이주연도 리바운드 10개(5득점)를 걷어내는 등 이날 삼성생명은 세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 싸움에서 완전히 우위를 점했다.

이로써 24일 청주 KB와 개막전에서 59-68로 졌던 삼성생명은 두 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다.

지난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 3패로 맞섰지만 5, 6라운드에서 연달아 패했던 삼성생명은 하나원큐전 연패도 끊었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17점을 넣었지만 25일 아산 우리은행전(62-76 패)에 이어 개막 2연패를 당했다.

1, 2쿼터 초반 삼성생명이 달아나면 이후 하나원큐가 따라붙어 격차를 좁혔다.

삼성생명은 1쿼터에서 8분여 동안 하나원큐의 득점을 4점으로 묶고 2쿼터 들어서는 박혜미, 이주연, 이명관의 3점 슛 등으로 한때 30-13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하나원큐도 고아라, 구슬의 3점포가 터지면서 전반은 삼성생명이 38-33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쳤다.

삼성생명은 3쿼터에서 윤예빈이 연속해서 9점을 쌓는 활약을 펼쳐 다시 51-35까지 다시 리드를 벌리기도 했다.

하나원큐는 13점 8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주던 이적생 구슬이 4쿼터 시작하자마자 부상을 당해 추격하는 발걸음이 더 무거워졌다.

구슬은 3점슛이 불발된 뒤 리바운드에 가담했다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 무릎을 다쳐 들것에 실려 나갔다.

삼성생명은 이후 점수 차를 더 벌려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는 신이슬의 3점 슛으로 69-46으로 앞서며 승리를 굳혔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은 이해란은 8분57초를 뛰며 9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활약했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인 하나원큐 박소희는 14분37초를 뛰며 3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9966 '여자배구 신인 1순위' 이지윤 "높이가 제 장점…많이 배우겠다" 농구&배구 09.06 5
59965 남자배구 OK 새 외국인 디미트로프 입국…"팀 우승 이끌 것" 농구&배구 09.06 5
59964 공정성·스피드 높인 프로야구, 국내스포츠 최다관중 신기록 눈앞 야구 09.06 5
59963 우리은행, 후지쓰에 1점 차 분패…국내 팀 중 KB만 박신자컵 4강 농구&배구 09.06 5
59962 [프로야구] 6일 선발투수 야구 09.06 5
59961 '25년간 트로피 2개' EPL 최장수 회장 토트넘 레비, 전격 사임 축구 09.06 5
59960 홍명보호, 미국전 앞두고 '원톱 손흥민' 실험…'손톱' 출격할까 축구 09.06 4
59959 우루과이·콜롬비아·파라과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축구 09.06 4
59958 [박신자컵 여자농구전적] DVTK 96-82 하나은행 농구&배구 09.06 5
59957 팔꿈치로 상대 뒤통수 가격한 아마추어 축구선수, 자격정지 10년 축구 09.06 6
59956 지소연, 잉글랜드 2부 버밍엄에 임대 이적…이금민과 호흡 축구 09.06 4
59955 프로야구, 국내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 신기록…1천90만명 돌파(종합) 야구 09.06 4
59954 이태규, KPGA 챔피언스투어 시즌 첫 우승 골프 09.06 4
59953 뉴질랜드 교포 케빈 전, KPGA 챌린지 투어에서 첫 우승 골프 09.06 5
59952 '광속플레이' 매킬로이, DP월드투어서 슬로플레이로 경고받아 골프 09.0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