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첫 해트트릭' 박정인 "동티모르에 깜짝깜짝 놀랐어요"

'황선홍호 첫 해트트릭' 박정인 "동티모르에 깜짝깜짝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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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동티모르에 6-0 대승…U-23 아시안컵 예선 2연승

박정인
박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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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동티모르가 정말 좋은 플레이를 해서 깜짝깜짝 놀랐습니다."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황선홍호를 2연승으로 이끈 박정인(21·부산 아이파크)이 동티모르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박정인은 28일 싱가포르의 잘란 베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티모르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 H조 2차전에 선발 출전해 3골을 몰아쳤다.

하지만 박정인의 선제골이 터지기 전까지 한국은 동티모르의 조직적인 수비에 의외로 고전했다.

박정인이 전반 29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에야 한국의 공격은 숨통을 틔웠다.

박정인은 김찬의 문전 헤더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전반 33분 조상준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밀어 넣어 3-0을 만드는 추가골을 넣더니 후반 5분에는 문전 헤더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박정인은 "동티모르의 플레이에 빨리 적응하고 첫 골이 터진 뒤 선수들이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돌아보면서 "그 뒤부터 우리의 축구를 제대로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9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로 데뷔한 박정인은 올 시즌 K리그2(2부 리그) 부산에서 29경기에 나서 8골 3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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