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신영석의 관록·김지한의 힘…한국전력, 준결승 진출

박철우+신영석의 관록·김지한의 힘…한국전력, 준결승 진출

링크핫 0 69 2022.08.25 17:57
한국전력 미들 블로커 신영석, 블로킹 득점
한국전력 미들 블로커 신영석, 블로킹 득점

(서울=연합뉴스) 한국전력 미들 블로커 신영석(가운데)이 25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예선 3차전에서 1세트 블로킹 득점을 한 뒤 손을 번쩍 들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전력이 KB손해보험을 꺾고 컵대회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전력은 25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예선 3차전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 스코어 3-1(27-25 24-26 25-19 25-21)로 승리했다.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은 나란히 예선을 2승 1패로 마쳤지만 세트 득실에서 한국전력이 1.67을 기록, 1.00의 KB손해보험에 앞섰다.

한국전력은 이날 오후 7시에 열리는 우리카드(1승 1패)와 현대캐피탈(2패)의 A조 마지막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 2위 자리를 확보했다.

KB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꺾으면 조 2위까지 얻는 준결승행 티켓을 획득하지만, 우리카드가 승리하면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신다.

박철우의 오픈 공격
박철우의 오픈 공격

(서울=연합뉴스) 한국전력 아포짓 스파이커 박철우(오른쪽)이 25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예선 3차전에서 오픈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1세트 승리의 주역은 한국전력 미들 블로커 신영석이었다.

신영석은 23-23에서 KB손해보험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가 '터치 아웃 득점'을 노리는 걸 간파하고 손을 황급히 뺐다. 결국 김정호는 공격 범실을 했다.

김정호가 퀵 오픈으로 만회해 24-24 듀스가 됐지만, 한국전력은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25-25에서 한국전력 아포짓 스파이커 박철우가 퀵 오픈을 성공했고, 이어 신영석이 한국민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첫 세트를 끝냈다.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 22-16으로 앞섰지만, KB손해보험의 거센 반격에 시달리며 24-26으로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3세트 중반에 분위기를 바꿨다.

박철우의 화력이 빛을 발했다.

박철우는 13-12에서 퀵 오픈을 성공하더니, 이어진 랠리에서는 오픈 공격으로 득점했다.

서재덕이 손준영의 퀵 오픈을 블로킹하고, 우상조의 속공이 이어지면서 한국전력은 16-12로 달아났다.

서브 넣는 김지한
서브 넣는 김지한

(서울=연합뉴스) 한국전력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이 25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예선 3차전에서 스파이크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4세트에서는 한국전력 젊은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이 힘을 냈다.

김지한은 16-18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한 뒤, 한국민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해 18-18 동점을 만들었다.

18-19에서는 다시 퀵 오픈으로 득점했다.

한국전력은 김지한의 맹활약으로 균형을 맞춘 뒤 19-19에서 박철우의 블로킹으로 20-19 역전에 성공했다.

서비스 라인으로 이동한 김지한은 20-19에서 2연속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고 포효했다.

한국전력은 24-21에서 신영석의 서브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박철우는 양 팀 합해 최다인 19점을 뽑는 관록을 과시했고, 신영석도 블로킹 득점 5개를 포함해 12점을 올렸다.

김지한도 17점을 올리며 한국전력 승리의 주역이 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149 송성문, 유영찬 상대 3타점 2루타…키움, LG에 재역전승 야구 09.12 2
52148 4안타 kt, 엄상백 호투에 계투책으로 NC 제압…4위 굳히기 시도 야구 09.12 1
52147 [프로야구 인천전적] 롯데 10-2 SSG 야구 09.12 1
52146 드래프트가 끝난 뒤 인터뷰하는 키움 정현우 '전체 1순위' 키움 정현우 "데뷔전 무실점 선발승, 10승 목표" 야구 09.12 0
52145 경기 후 인터뷰하는 kt 엄상백 피홈런 늘었지만 삼진 증가·볼넷 감소…kt 엄상백의 ABS 활용법 야구 09.12 0
52144 정현우·정우주, 2025 KBO드래프트 1·2순위로 키움·한화행(종합) 야구 09.12 1
52143 KBL "정상적인 수비서 신체 접촉, 휘슬 불지 않겠다" 농구&배구 09.12 1
52142 [프로야구] 12일 선발투수 야구 09.12 2
52141 [프로야구 대전전적] 삼성 10-1 한화 야구 09.12 1
52140 NC 선발 하트 강판 NC 하트, 어지럼증에 햄스트링 문제도…김영규는 복귀 불발 야구 09.12 0
52139 한화의 정성…지명되자마자 '이름 적힌' 유니폼 받은 2025 신인 야구 09.12 1
52138 4위 kt, 3위 LG에 2.5게임 차로 추격…'4연패' 한화, 8위 추락(종합) 야구 09.12 1
52137 우승자 김현욱 김현욱, KPGA 챌린지투어 16회 대회 우승…시즌 2승 골프 09.12 0
52136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2-1 NC 야구 09.12 4
52135 외국인 선수 스톡스, 두문불출…고심 깊어진 프로농구 소노 농구&배구 09.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