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전 131기' 한진선, KLPGA 데뷔 6시즌 만에 '생애 첫 우승'

'130전 131기' 한진선, KLPGA 데뷔 6시즌 만에 '생애 첫 우승'

링크핫 0 147 2022.08.21 16:06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최종일 4타 줄여 역전승

한진선의 힘찬 스윙.
한진선의 힘찬 스윙.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진선(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31번째 경기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한진선은 21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최예림(23)과 유해란(21)을 2타차로 따돌린 한진선은 2017년 데뷔 이후 6번째 시즌에 우승을 신고했다.

무려 131경기째 만에 우승한 한진선은 지금은 KLPGA 전무이사로 재직 중인 김순희와 함께 역대 최다 출전 첫 우승 기록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다 출전 첫 우승 기록은 236경기 만에 정상에 올랐던 안송이(32)가 갖고 있다.

한진선은 2년 차이던 2018년 준우승을 두 번 차지하는 등 6시즌 동안 5위 이내에 10번이나 진입하며 정상급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힘을 쓰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한진선은 이번 대회에서는 최종 라운드에서 막판에 버디 3개를 몰아치며 역전극을 펄쳐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3타차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한진선은 4번 홀(파5)에서 3퍼트 보기로 1타를 잃어 우승 경쟁에서 탈락하는 듯했다.

6번(파3), 8번 홀(파3) 징검다리 버디로 반등한 한진선은 13번 홀(파4), 14번 홀(파3) 버디로 선두로 올라섰고 17번 홀(파4) 버디로 우승을 예약했다.

우승 상금 1억4천400만 원을 받은 한진선은 상금랭킹 22위(2억7천408만 원)로 올라섰다.

지난 7일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1타차 준우승했던 최예림은 막바지 우승 경쟁에서 밀려 2주 만에 또 한 번 2위를 했다.

최예림은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18번 홀(파4) 보기로 단독 2위 기회를 놓쳐 아쉬움이 더 컸다.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4타를 줄인 유해란은 12번째 톱10에 입상하며 대상 포인트 1위를 굳게 지켰다.

3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서 나서 13년 만에 KLPGA투어 8번째 우승을 바라봤던 '쌍둥이 엄마' 안선주(35)는 체력 저하 탓인지 5타를 잃고 공동 8위(5언더파 283타)로 밀렸다.

상금랭킹 1위 박민지(24)는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28위(이븐파 288타)로 대회를 마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323 FC서울 린가드 경찰, '무면허 킥보드 의혹' FC서울 린가드 내사 착수 축구 03:23 0
52322 [AFC축구 전적] 광주 7-3 요코하마 축구 03:23 1
52321 '세 번째 KS' KIA 양현종 "2009·2017년처럼 좋은 기운 올 것" 야구 03:22 1
52320 두 마리 토끼 노리는 김도영 "KIA 왕조 세우고파…MVP 욕심도" 야구 03:22 1
52319 숱한 난관 불방망이로 정면 돌파…KIA, 12번째 KS 우승 정조준 야구 03:22 1
52318 프로야구 KIA, 7년 만에 KS 직행…7번째 정규시즌 우승(종합) 야구 03:22 1
52317 경기 지켜보는 이숭용 감독 안방 사수 나선 이숭용 SSG 감독 "KIA 1위 확정은 광주에서" 야구 03:22 0
52316 광주FC, 요코하마 따돌리는 추가골 광주, ACLE 데뷔전서 요코하마 7-3 대파…아사니 해트트릭 축구 03:22 0
52315 울산HD 김판곤 감독 K리그1 울산, 18일 가와사키와 ACL 엘리트 '첫판 승부' 축구 03:22 0
52314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8-4 삼성 야구 03:22 3
52313 승장 이범호 감독 80년대생 감독 이범호, 타이거즈 출신 최초로 KIA KS 직행 지휘 야구 03:22 0
52312 프로야구 키움, 전체 1번 지명 투수 정현우와 5억원에 계약 야구 03:22 1
52311 [1보] KIA, 7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직행 야구 03:21 3
52310 가을 폭염에 KBO, 18일 프로야구 시작 시간 오후 5시로 변경 야구 03:21 1
52309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7-3 LG 야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