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현대건설, 순천·도드람컵 배구대회서 첫 승리

압도적인 현대건설, 순천·도드람컵 배구대회서 첫 승리

링크핫 0 63 2022.08.14 15:14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건설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건설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지난 시즌 여자 프로배구 1위 현대건설이 두꺼운 선수층을 자랑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현대건설은 14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여자부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7-25 25-10 25-21)으로 완파했다.

작전 지시하는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
작전 지시하는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시즌까지 남자부 삼성화재를 이끌다가 이번 시즌 인삼공사 사령탑으로 변신한 고희진 감독은 여자부 공식전 첫 승리 신고를 다음으로 넘겼다.

2021-2022시즌 여자부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현대건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즌이 조기 종료되면서 아쉽게 우승이 아닌 '1위' 타이틀만 가져갔다.

그러나 지난 시즌 역대 단일 시즌 여자부 최다승(27승)과 최다 승점(80점), 최다 연승(15연승) 기록을 잇달아 갈아치운 현대건설의 위상은 새 시즌을 준비하는 컵대회에서도 여전히 최강이었다.

이번 컵대회에는 다음 달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과 각 구단 외국인 선수들은 출전하지 않는다.

작전 지시하는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작전 지시하는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듀스 접전에서 인삼공사의 서브 실수로 세트 포인트를 쌓은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힘겹게 마무리했다.

이어 2세트에서 52%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앞세워 27.6%에 그친 인삼공사를 화력으로 잠재웠다.

미들 블로커(센터) 양효진과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고예림이 4점씩 올렸고,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황연주와 교체 멤버로 들어간 왼쪽 날개 공격수 정시영이 3점씩 보태는 등 공수 조직력이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인삼공사를 맹폭했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3세트 막판 황연주의 오픈 득점과 인삼공사 박혜민의 공격 범실, 양효진의 연속 득점을 묶어 24-19로 달아나며 경기를 끝냈다.

올해 36세 베테랑 황연주가 17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했다. 양효진과 고예림이 12점씩 거들었다.

인삼공사는 현대건설(11개)의 배가 넘는 범실 23개를 남겼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997 타이베이돔 처음 입성한 야구대표팀…"관중 많으면 재미있을 것" 야구 03:23 1
53996 광주월드컵경기장 잔디 복구…27일 ACLE 5차전 개최 축구 03:23 1
53995 KIA 출신 산체스, 프리미어12 미국전서 10탈삼진 역투 야구 03:22 1
53994 안지만 이후 최고 몸값 찍은 LG 장현식…불펜 대우 달라졌다 야구 03:22 1
53993 UEFA 베식타시-텔아비브전 헝가리서 개최…축구팬 폭력사태 여파 축구 03:22 1
53992 프로배구 흥국생명, 정관장에 3-2 신승…개막 6연승 질주 농구&배구 03:22 2
53991 에이스 고영표, 프리미어12 대만과 첫판 선발 낙점 야구 03:22 2
53990 1년 만에 궤도 안착한 프로농구 소노…고양시 지원에 연고 밀착 농구&배구 03:22 2
53989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은 구단과 '협의'·회장 선거 내년 1월 8일 축구 03:22 1
53988 프로농구 SK, LG에 이경도 내주고 1라운드 7순위 지명권 획득 농구&배구 03:22 2
53987 KBO, 야구 국가대표 브랜드 비전 사업자 선정 입찰 시행 야구 03:22 1
53986 프로농구 SK, DB 잡고 4연승·단독 선두…워니 괴력의 42점 농구&배구 03:22 1
53985 이승엽 두산 감독 "허경민 선택 존중해…강승호 3루 가능성도" 야구 03:21 1
53984 kt '선행의 아이콘' 신본기 은퇴…1천경기 출전하고 작별 인사 야구 03:21 2
53983 싱글벙글 길저스알렉산더 홈그렌 빠지니 길저스 커리어하이…NBA 오클라호마 서부 선두로 농구&배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