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2022-2023시즌을 함께 할 외국인 선수 이매뉴얼 테리(26)와 마커스 데릭슨(26)을 영입했다고 12일 구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혔다.
203㎝ 신장의 테리는 미국 링컨 메모리얼 대학 출신으로 운동능력이 좋고 활동량이 많은 '에너지형' 빅맨으로 평가받는다.
2018년 미국프로농구(NBA)에 도전했지만 지명받지 못한 후, G리그(NBA의 하부 리그)와 해외 리그에서 활약했다.
199㎝ 신장에 슈팅력에 강점이 있는 데릭슨은 KBL팬들에게는 구면인 선수다.
2020-2021시즌을 시작하며 부산 kt(현 수원 kt)가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데릭슨은 9경기에서 18.9점 10.2리바운드를 올렸다.
이후 뇌진탕 증세로 장기 결장한 탓에 결국 KBL 무대를 떠나게 된 데릭슨은 2021-2022시즌 고양 오리온(현 고양 데이원스포츠)의 부름을 받고 KBL 복귀를 노렸다.
그러나 KBL 선수 등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도핑 검사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복귀가 불발됐다.
앞서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신장 198㎝의 필리핀 국가대표팀 포워드 윌리엄 나바로(25)를 영입한 삼성은 외국인 선수까지 확정하며 선수단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새 시즌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