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아림(27)과 이미향(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공동 48위에 올랐다.
김아림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앤트림의 매서린 골프클럽(파72·6천51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쳤다.
이미향 역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기록, 김아림 등과 함께 공동 48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LPGA 투어와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는 매서린 골프클럽과 갤곰 캐슬 골프클럽(파73·6천621야드)에서 1, 2라운드를 나눠 치르고 3, 4라운드는 갤곰 캐슬 골프클럽에서 진행한다.
이 대회는 7월 말부터 에비앙 챔피언십(프랑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AIG 여자오픈(이상 영국)에 이어 유럽 지역에서 4주 연속 LPGA 투어와 LET가 공동 주관하는 마지막 대회다.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과 AIG 여자오픈이 끝나 이번 대회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은 다수 불참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아림, 이미향, 홍예은(20) 등 세 명이 출전했다. 역시 매서린 골프클럽에서 1라운드를 치른 홍예은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104위에 머물렀다.
갤곰 캐슬 골프클럽에서 1라운드를 마친 어맨다 도허티(미국)가 6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조지아 홀(잉글랜드),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 등이 5언더파로 1타 차 공동 2위권을 형성했다.